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6-10-20 02:43
"세계의공장 "중국 원자재,부품, 점점 자국산 으로
 글쓴이 : 여름은더워
조회 : 4,666  

한겨레
[한겨레] 외국산 수입 비중 급감
40%서지난해 19.6%로
기술력·품질로‘수입 대체’
대중국 수출 글로벌기업타격
중,고부가부품 국산화 박차



중국 제조업체들이 주요 부품과 원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누려온 지위가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금속류에서부터 마이크로칩에 이르기까지 주요 원자재와 중간재의 상당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면서 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 글로벌 기업들에는 막대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화수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새 중국 업체들의 외국산 원자재 및 부품 사용의 비중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간재 생산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 개선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한 조리기구 제조업체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프라이팬과 냄비의 코팅 처리를 위한 레진(수지)과 안료, 접착제 등 핵심재료 대부분을 미국 다우케미컬과 독일 에카르트 등 외국 업체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지금은 70% 이상을 국내 업체들에게서 공급받는다. 미국 주방용품 업체 ‘지엠엠(GMM) 논스틱 코팅스’ 중국법인의 품질 관리 책임자 주다 황은 “그 모든 원자재들을 지금은 중국의 누군가가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이 완제품 생산을 위해 수입한 외국산 부품과 원자재의 규모는 전년 대비 15%나 줄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4%가 줄어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업체들의 수입 부품 사용 비율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6%씩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9.6%까지 떨어졌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입 원자재 및 부품의 비중이 급증세를 보이며 최고 40%가 넘었던 것에 견줘 반토막이 난 셈이다. 반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중국의 수입 감소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중국은 원자재뿐 아니라 반도체와 기계 등 이윤 폭이 큰 중간재들의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저가 상품들의 생산을 중국에 넘겨주는 대신 기술력을 앞세운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해온 글로벌 기업들로선 당혹스러운 추세다.

중국의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 대체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주방용품 업체 윌턴은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베이킹팬(식빵 굽는 팬)의 원자재에 일본산 또는 한국산 금속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윌턴의 글로벌경영 담당 부회장인 제임스 힐은 “지금은 중국산 금속제품의 품질이 좋아져서 코팅 재료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부품을 중국산으로 쓴다”고 말했다.

중국의 공산품 국산화 추세는 앞으로 더 속도가 붙고, 범위도 첨단 소재와 부품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핵심 부품과 원자재의 국산화 비율을 2020년까지 40%, 2025년에는 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난해에만 2130억달러(약 240조원)를 쏟아부었다. 중국 국내총생산의 2.1% 수준이다. 중국의 시장·금융정보업체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에서 생명공학과 우주개발 등 첨단기술 분야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라리요요 16-10-21 01:54
   
지금도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늘어나겠네요.  왠지 한국경제가 불안합니다
asdfnw2 16-10-21 20:05
   
내수와 자본력 둘다 가지면 기술까지 넘보게되는거죠.,
멀리뛰기 21-01-01 21:01
   
"세계의공장 "중국 원자재,부품, 점점 자국산 으로 좋은글~
     
유기화학 21-03-28 14:10
   
222
멀리뛰기 21-01-08 10:56
   
"세계의공장 "중국 원자재,부품, 점점 자국산 으로 감사합니다.
     
유기화학 21-03-28 14:10
   
2222
 
 
Total 16,3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4424
7642 [기타경제] 양곤강의 기적 꿈꾸는 미얀마, 한국에 문열다 (21) 스크레치 09-05 8564
7641 [기타경제] 日언론 韓여행객 동남아로 발길 돌려 (14) 스크레치 09-05 8058
7640 [자동차] 일본車 8월 판매 57%↓…8년 만에 '최저' (11) 스크레치 09-05 2974
7639 [잡담] 더블 그만 (7) 맑은참이슬 09-05 2231
7638 [기타경제] 완전히 망한 일본맥주 (8월 국가별 맥주 수입액 현황) (33) 스크레치 09-05 6688
7637 [기타경제] "경이적인 한국 경제, 일본도 돌파할 듯" 日전문가 (12) 호연 09-05 7591
7636 [잡담] KOSPI2000선 회복 (10) 검군 09-05 2142
7635 [기타경제] 7월 경상수지 69.5억달러 흑자..9개월來 최대치 (4) 대팔이 09-05 2172
7634 [전기/전자] 삼성 조개처럼 접히는 갤럭시 폴드 차기작 개발 중 (10) 스크레치 09-05 6558
7633 [기타경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 탄력 (4) 너를나를 09-05 3922
7632 [전기/전자] 삼성 반도체 국산 불화수소 투입, 속도 내는 국산화 (3) darkbryan 09-05 3218
7631 [전기/전자] 불화수소 국산화 임박, 삼성 도쿄서 반도체 포럼 (5) darkbryan 09-04 3905
7630 [전기/전자] 아이폰11S, 애플 불편해도 '삼성 OLED 사용 불가피' (15) 진구와삼숙 09-04 6256
7629 [과학/기술] 삼성중공업 수조원대 러시아 쇄빙 lng운반선 기술 파트너… (11) 진구와삼숙 09-04 4864
7628 [전기/전자] 삼성 5G통합칩 세계최초 "연내 양산 돌입" (28) 스크레치 09-04 5180
7627 [기타경제] 화이트리스트 맞대응 앞두고..日 "자의적 보복" 의견 제… (9) 너를나를 09-04 4566
7626 [전기/전자] 삼성 日수출규제 비웃듯 'EUV 초격차' 과시 (11) 스크레치 09-04 7395
7625 [전기/전자] [단독]삼성 갤럭시폴드 239만8000원 (20) 스크레치 09-04 4314
7624 [전기/전자] 삼성·SK ‘핵심소재3종’ 걱정 연내 해소 (9) 스크레치 09-04 3182
7623 [전기/전자] "1490억달러 잡아라"… 제2의 반도체, '배터리'에 … (3) 스크레치 09-04 3735
7622 [부동산] 국격하락, 부동산 슬럼화의 원흉 조선족 추방에 한표 부… (23) 고구미33 09-03 4702
7621 [잡담] 한국 동남아에 퍼다주는데 글로벌 호구되겠네요. (49) 니하 09-03 6079
7620 [기타경제] 日여행 80%↓…"대지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16) 스쿨즈건0 09-03 4353
7619 [기타경제] 세계 제조업 둔화..韓 반도체·日 자동차 수출 ‘직격탄… (3) 스쿨즈건0 09-03 2996
7618 [기타경제]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840명 모두 직접고용 ‘특급 처방… (3) punktal 09-03 1537
 <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