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장비·부품 업체 中 진출 가속화 =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축소,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 난항 등 영향으로 투자가 여의치 않자 국내 협력업체들은 중국 진출을 적극 타진했다. 이 업체들이 중국 BOE, 티안마 등과 협력하면서 ‘기술·인력 유출’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소재·장비·부품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중국으로 가져가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1월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톱텍(대표 이재환)의 방인복 사장 등 총 11명이 BOE 등에 국가 핵심 기술을 넘긴 혐의로 기소되면서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기술 유출’ 관련 대책 마련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졌다.
BOE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 출신 인력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BOE 본사로 이직한 국내 대기업 출신 인력은 100명 정도로 알려졌다. BOE OLED 공장 B7에는 국내 소재·장비·부품 협력사를 포함해 한국인 엔지니어가 1000~1500명가량이 일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경쟁사로 이직한 전직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수원지법(민사31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BOE 협력사에 위장 취업한 전직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9월 대구지방법원은 LG디스플레이가 비전옥스에 이직하려던 전직원에 제기한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다른 LG디스플레이 전직원이 BOE로 이직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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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OLED 중국몽도 한국이 키워주고 있구만요.
산업기밀을 훔쳐서 중국에 팔아먹는 매국노들은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응징해야겠고...
한편으로는
소재부품 중소기업이 중국에 기웃거리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대책마련을 위한 대기업, 소재부품 중소기업, 정부가 참여한 민관협력기관도 필요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