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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9 16:23
[잡담]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 꿈결
조회 : 2,001  

//미국 달러 신용시스템의 핵심은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고 우방국들이 그걸 매입해서 흡수하는 겁니다. 미국이 일본,영국,호주,캐나다를 밀어주는 이유죠. 사실 미국 입장에서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나라는 경제는 미국에 근접하면서 군사,패권은 미국에 복속되는 시스템 입니다.

미국이 지난번 양적완화때 중국을 그런 목적으로 키웠는데 중국은 이빨을 들이밀었죠. 그래서 지금 손봐주는 거고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미국이 북한에 손내밀어서 친화적으로 갈듯합니다. 결국 중국에게 집중 되어있는 생산기지를 베트남,동남아,북한으로 분산시킬거고요. 제 2의 중국 역활을 할수있는 덩치큰 나라는 인도를 택하겠죠.

앞으로 중국 힘빼기 작업들이 계속 되면서 중국의 역활들을 주변국으로 나눌것이며 한국은 그 수혜를 가장 받는 나라로서 성장추세로 갈거라고 봅니다. 그 마지막 포석이 남,북의 평화국면및 미군의 북한 주둔이 되겠죠.//

어떤분이 쓴 글을 적어 봤습니다. 중국 망하고 한국은 잘될것이다 라는 제 희망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글인데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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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8-12-09 19:04
   
조금씩 생각이 다르네요.

1. 미국 달러는 우방이 흡수한다기보다 우방과 더불어 영향력을 키운 후 전세계적인 기축 통화 지위를 유지하는게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미국 양적 완화당시 미국이 중국을 키웠다기보단 오히려 미국 이외에 대부분의 국가들이 미국을 견제하는 목적의 하나로 중국을 키웠지 않나 싶습니다. 양적완하 이후 미국이 자국을 위한 경제 정책을 펼쳤고, 모든 국가들이 각자도생하는 와중에 중국 투자가 증대된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10년동안 미국을 비롯한 최우방국들(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데 반해 유럽 주요국들 성장은 정체되다보니 EU가 미국에 맞춰주는 형식으로 다시 서구권간에 공조가 이뤄지는 모양세지요. 그 칼날이 중국으로 향한건 13년 정도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제대로 행동에 옮긴건 17년이지요.

3. 한국에 대해서 중국 견제에 대한 필요성으로 생각한게 트럼프 대통령인건 확실하지만 그게 미국의 뜻일지 그리고 경제적으로 혜택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약간이나마 편의를 봐주기는 하지만 그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보긴 힘든거지요. 다만 외교적 위상은 확실히 많이 세워주고 있지요. 16년까지 오바마 정권에서 보여준 정책을 생각해보면 언제든 바뀔수 있는 정책 범위라고 봅니다.

4. 미국의 대북정책도 트럼프 정권하에서 수립된걸로 불확실성이 큽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고 치면 6년이고, 실패한다면 2년에 머무를 정책이지요. 트럼프가 급진적인 편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치면 이후 미국과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지요. 다만 앞으로 2년 동안 북한이 중국과 미국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겁니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그걸 이용해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북한이라는 패를 활용하려고 할텐데 북한이 그에 발맞추냐 아니냐에 따라 이후 미국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현재 분위기로 중국이 단기간에 항복하지도 않을거 같으니 2년정도는 이런 미묘한 정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도 2년 정도는 별 파고없이 조금씩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부적으로 별 파고가 없으니 내부적인 분쟁이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는 기간이겠지요.
     
꿈결 18-12-10 00:06
   
고견 잘 들었습니다.
incombat 18-12-09 22:31
   
북한 지도부의 안위보장과 비핵화 패키지가 맞물리지 않으면 당장 북한의 미국시스템 편입은 어려울 겁니다.

북한 지도부가 절대 권력을 내려 놔야겠죠.
incombat 18-12-09 22:41
   
경제 규모 2, 3, 4위인 중국, 일본, 독일을 보면 수출 국가들이지 미국처럼 무역 적자 감수하며 다른 나라 물건 사주는 나라 없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적으로 한다는 것은 판매자가 소비자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라서 추락은 기정사실로 봅니다.

중국의 경제적 추락이 국내 혼란을 불러와서 대외적 문제에 신경을 쓸 여건이 안 되면 북한도 중요한 결심을 해야할 겁니다.

시간은 미국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꿈결 18-12-10 00:07
   
네 고견 잘 들었습니다.
핫초코님 18-12-10 08:30
   
중국은 망하고 한국은 잘될 것이다라는 희망 욕구가 충족되기는 힘든 게 현실인듯 합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상황을 좀 더 면밀히 봐야 하겠지만.. 세계공장으로써 중국의 역할이 축소되고
기타 개발도상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의 효과는 분명 있을 터이지만 그 수혜를 한국이 온전히
입게될 가능성은 희박하게 봅니다. 오히려 미중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안요소가 더 크게
작동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권충돌로 보는 견해에서 과거 일본의 급성장과 플라자 합의를 예로 들며 당시 후발국인 한국이
가져왔던 수혜를 언급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한국이 중국의 후발국 위치에 있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또한 우방국이었던 일본 사례처럼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플라자 합의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도 않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08년 금융위기 해결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그 수혜를 중국이 입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었고 지금 미국은 이 풀려나간 달러를 회수해야
하는 입장에 있죠. 과연 원활히 회수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저는 좀 의문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방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자꾸만 늦어지고 있으며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까지
좀 더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선
세계경제의 불안 요소들이 지금보다는 좀 더 많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때문에 정상적인 궤도로의
금리인상과 달러지위의 확보가 지금 당장 어려운 국면에 있다면 기타 국가들에 대한 환률 및 무역 공격으로
소버린 사태 또는 그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달러의 지위를 확보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지금 미국은 후자를 선택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중국의 그동안의 체력비축과 이른바 자국이 주장하는 양털깍기에 대한 대비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쉽게 미국에 굴복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일반적인 예상과 같이
미중 무역 전쟁은 향후 10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세계경제 역시 부침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변수 없이 10년 이상의 장기전으로 간다고 했을 때에 저는 미국의 패배를 예상합니다.
지난 08년 금융위기 해결과정에서 풀려나간 달러가 너무도 많고 이미 그 규모가 미국이 감당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원활한 회수가 되지 못하고 작은 충격에라도 직면할 경우
미국이 패배하기 않기 위해선 특단의 정치적 방식이 나와야 하지 않나 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해서는.. 미국은 지난 08년 충격으로 인해 매년 재정감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고 이는 결국 지구방위군으로써의 미국의 역할축소와 군병력의 감축으로 연결됩니다.
때문에 동북아에서도 미군은 어느정도 영향력을 축소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공교롭게도 에치슨 라인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 결정 시기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은 구미가 당기는 떡밥이기도 합니다만...
북핵을 인정하는 상황에서의 한반도 긴장완화는 미국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은 카드입니다.

최근 미국의 자세로 추론 컨데 주한미군 철수를 판돈으로 중국과 북핵문제를 빅딜하자는
키신저식 해법은 폐기된 듯 해 보입니다. 콘돌리사 라이스 등이 얼핏 언급했고 오바마 행정부가
추구했던 전략적 무시가 다시 대안으로 등장한 듯 해 보여요..
미본토를 위협하는 ICBM와 SLBM에 대한 어떠한 방식으로던 즉각적인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후퇴한 듯 합니다. 결국 미국이 적극적으로 북한에 다가설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듯 보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친미국가로 만드는 것도 유리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지난하다면..
폭탄이 설치된 위험물질을 그냥 중국의 현관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해요..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인데.. 즉 기존의 미국의 전략적 관점이 외과적 타격 외에는 한반도에서의
전면적 전쟁은 회피한다는 것이었다면 이미 핵무력의 완성 단계에 있는 북한에 대해 전략적 무시의
입장을 취한다는 것은 전면적인 전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역시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와 타협이 없다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을 중국의 현관에 그냥두고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면 터뜨리겠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이 전면적인 핵무력 포기와 비핵화 프로세스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게
흐를 가능성이 있고 그 이면에는 달러패권이 약화되고 흔들리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만약 정상적인 무역전쟁으로 중국을 굴복시키고 달러패권을 공고화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중국의 현관에 불을 지름으로 해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보이네요..
멀리뛰기 21-01-02 15:06
   
[잡담] 어떻게 생각하세요? 멋진글~
멀리뛰기 21-01-08 14:54
   
[잡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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