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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삼성 기밀을 中으로 유출? 어불성설…정당한 수출"
황민규 기자 기사 스크랩 기사 공유 글꼴 크기
입력 2018.11.29 18:13
"삼성 아니라 톱텍 소유의 기술 특허, 국가 핵심 기술과도 무관"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는 혐의에 휘말린 톱텍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문제가 된 기술이 애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것이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기술이며 법적으로도 수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 패널 3D 라미네이션(Lamination)’ 설비와 동일한 설비를 중국업체에 수출할 목적으로 위장회사를 설립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자료와 기술이 체화된 설비를 유출한 회사 직원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톱텍이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 기술은 엣지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만들 때 유리와 패널을 하나로 합착하는 모듈 공정을 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스마트폰의 양끝 곡면 디자인을 구현할 때 사용되는 공정으로,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꼽힌다.
문제는 이 기술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대한 공방이다. 톱텍 측은 애초에 이 기술을 개발한 건 톱텍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톱텍 관계자는 "3D 라미네이션 기술은 우리 엔지니어들이 100% 아이디어를 내고 만든 기계"라며 "삼성의 기술을 탈취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톱텍은 올초부터 플렉서블 올레드 3D 라미네이션 장비의 중국 수출을 두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여러 차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초부터 이 장비를 중국에 팔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팔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톱텍 측은 이 기술이 법적으로도 정부가 정한 국가핵심기술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돼 수출시 허가·신고가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을 정해놓는데 톱텍이 중국에 수출한 라미네이션 장비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는 '후공정 장비'라는 것이다.
톱텍 관계자는 "OLED 생산공정에서 기술 유출을 우려해야하는 건 증착 장비를 비롯한 전공정 장비이고, 톱텍이 공급하는 장비는 말그대로 '조립'을 하는 후공정 장비"라며 "기술적으로 우리 장비가 영업비밀 유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검찰측에서는 얘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26여년을 거래했고 그만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크게 확대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재판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재판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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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관계자는 "OLED 생산공정에서 기술 유출을 우려해야하는 건 증착 장비를 비롯한 전공정 장비이고, 톱텍이 공급하는 장비는 말그대로 '조립'을 하는 후공정 장비"라며 "기술적으로 우리 장비가 영업비밀 유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검찰측에서는 얘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설명이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겠는데
반박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봤네요
아직 확실한게 아니니 좀더 지켜봐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