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3분기를 '대목'으로 꼽는다
그러나 중국 디스플레이 대표주자들이 패널 과잉 공급, 정부 보조금 축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화권 업체들이 올 3분기에 맥을 못 췄던 주요한 이유는 LCD 공급 과잉 때문.
중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우후죽순 늘어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치킨게임'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각 회사별 이윤에 큰 악영향을 준 것. 여기에 위안화 약세를 초래한 미·중 무역분쟁도 찬물을 끼얹어..
총 15종류의 LCD 패널 가격이 모두 내림세.
같은 기간 공급 부족 현상으로 4분기 73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과는 다른 모습. 각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10.5세대 LCD 대형 공장을 완공하는 2022년 경에는 가격이 더 심각하게 곤두박질칠 가능성
정부 보조 정책이 줄면서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기존 전략은 한계
중국 내에서도 패널 업계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지난 1일 '실적 하락 뚜렷한 BOE·CSOT, 패널업계 미래 괜찮은가'라는 기사를 내고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패널업계의 실적 하락은 기정 사실화돼 있고, 제품 가격에 따라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보도.
이어 "민간 투자자들은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업계에 투자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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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보조금 --> 디스플레이 업체 우후죽순 --> 박리다매/치킨게임 --> LCD 공급과잉/가격하락
--> 경영악화 --> 중국정부 보조금 축소/미중무역분쟁 --> 경영악화 가속 --> 2020년경 가격 더욱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