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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1-02 17:59
[주식] "4만전자 갈까 봐 잠도 안 온다"…속 새까맣게 타는 개미들
 글쓴이 : 욜로족
조회 : 4,388  

위기론 속 반성문 쓴 삼성…'5만전자' 벗어날까
삼성전자 넉 달 사이 시총 175조 증발
"삼성도 망할 수가 있다니"…위기론 또 부상
경영진 사과·반성문에 자사주 매입 행렬
증권가 "HBM 격차 축소 확인이 관건"
사진=최혁 기자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건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히 돌아보겠습니다." (지난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삼성전자 경영진이 또 반성문을 내놨다. 앞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부진한 3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으면서 첫 공개 사과를 한 데 이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도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시장에서 퍼진 '삼성전자 위기론'이 경영진에까지 닿은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보름째 종가 기준 '5만전자'를 못 벗어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콘퍼런스콜에서 올 4분기 중 HBM3E 8단 제품의 주요 고객사 공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도 그렇다. 여의도 전문가들도 신중론을 펴고 있다.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을 확인시키는 것부터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린 5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지난 7월11일(장중 8만8800원)을 정점으로 이날까지 34% 넘게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와 연동되는 코스피지수의 해당 기간 낙폭이 약 12%인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하락이다. 지난 7월11일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522조9530억원)에선 약 넉 달 사이 175조원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외국인의 역사적인 '팔자'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9월 3일부터 줄곧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8일 3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매수세는 이튿날까지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다시 사흘 연속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 한 삼성전자 주주는 "이러다 삼성전자 시총 300조원도 깨지는 것 아닌가"라며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안 무너질 것이라고 여기고 꾸준히 모아왔는데, 여느 때보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주도 "6만전자와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멀어지고 있다"며 "고위급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도 더 늘리고 주가 부양 대책 좀 내달라. 이러다 '4만전자'까지 밀릴까 봐 잠도 안 온다"고 적었다.

삼성전자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꼽힌다. 반도체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이익이 줄면서 전사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조1834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잠정실적 발표 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0조7717억원이었다. 특히 DS 부문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4조2000억원 안팎)마저 밑돌았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불거진 이유다.

이런 가운데 나빠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임원들은 나이와 직급을 막론하고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통상 회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바닥' 신호로 읽혀 호재로 간주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신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어페어 사장은 지난달 24일(체결일 기준) 자사주 1000주를 총 5750만원에 장내매수했다. 이튿날 김동욱 부사장도 자사주 1300주를 총 7293만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은 같은달 22일 4000주를 주당 5만8000원에 샀다. 취득 금액은 2억3200만원이다. 이들을 비롯해 최근 한 달간에만 임원 19명이 수천만원, 수억원어치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주가는 '5만전자'를 벗어나 추세적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증권가는 '조건부 낙관' 중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례적으로 4분기 중 HBM3E 8단 제품의 주요 고객사 공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내년 메모리 업황 둔화 구간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란 게 이들 분석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2단 제품과 HBM4 등 차세대 제품에서 경쟁사와의 시장 진입 시점에 여전히 격차가 있는 만큼 낙관적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주가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단기간 내 추세 상승 논리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만큼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 구간으로 악재 극복을 위한 변화로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며 "향후 코어다이 성능 개선과 HBM 제품의 하이엔드향 진출, 파운드리 사업부 개선 등을 통해 펀더멘털 개선·주가 반등을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투자와 메모리 개선세 지속 등에 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회사가 합리적 투자 의지를 표명했다"며 "D램 업황은 내년 말까지 계속 개선될 것이고, HBM은 고객 침투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고객사의 마지막 테스트 관문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저평가 구간에서 HBM 수주 재료와 분기 증익 전환세가 확인된다면 폭발적 주가 상승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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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리 24-11-02 21:24
   
가는거 맞늠.  그니까 이제 언급하지 않기…
진실게임 24-11-02 23:56
   
윈도우즈 12 보급되면 거짓말 같이 도로 올라가 있을 걸...

컴 업그레이드 하려면 메모리 없이 안되니까...

늘 업글 전에는 암흑기가 있었고 그런 극심한 파동에 다른 기업들 다 쓰러져서 삼성이 과점하게 된 거라서..
     
나이희 24-11-05 13:04
   
마이크론, SK하이닉스가 있어서 딱히....
삼성 메모리 수율 이슈가 있는 이상, 삼성쪽은 조금은 과거만큼은 매출올리기 힘들지도.
     
EIOEI 24-11-06 06:39
   
ddr5도 삼전 메모리에 문제가 있어서 하이닉스에 밀림
     
크림순대2 24-11-06 10:05
   
오히려 다른 업체가 점유율 가져가는 기회가 되겠죠
앨리 24-11-03 00:41
   
반토막의 저주인듯?
루커 24-11-03 02:51
   
어련히 알아서 잘 갈까? 라는 것은 예전의 삼성이었다면, HBM언플을 저렇게 해댔는데도 시장 참여자(외국놈)이 계속 뱉어내는 것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HBM 발표때 59500위로 매수세 들어올때 풀미수 단타로 1%조금 넘게 수익 내고 그냥 팔아버렸는데,  프로그램 매수  들어온거 그대로 나가는거 보면  삼전도 단타빼고는 매수세 안들어 오는거 같더라.  요즘 코스닥도 거래대금 5조도 안되고 맛탱이 가버렸음.
파워풀 24-11-03 22:29
   
- HBM 사태는 선행연구의 부재로 벌어진 일인데, 현재 삼성은 경영효율화라는 명목으로 현재 선행 연구소를 박살내고 있음.

- 삼성은 서비스마인드 DNA가 없음에도 섣불리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든 것이 패착.

- 기술이 부재하다면서도 나이 좀 든 베테랑 기술자들을 쫓아내겠다고 벼르고 있음.

잘될까? 판단은 직접해보시길
째이스 24-11-03 23:55
   
3만전자 볼수도. ㅠㅠㅠ
전략설계2 24-11-04 10:50
   
사장이 임원들 불러서 소통하자고 할 정도면..
내부적으로 시스템이 무너진 상태로..

이건희 회장 이후,
저런 상태로 10여 년 가다 보니.. 그 결과가 지금 나오는 것으로..

옛날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할 정도의..

수뇌부에서 그런 정도 각성을 해야지

직원들이 들을까 말까 하는대...

사장 혼자 임원 불러서 소통한다는 정도 가지고는
어느 세월에 바뀌겠어요..
GurigaBee 24-11-05 10:10
   
이건희 시절이면 몰라도 임원급들이 윤석렬 따라다니며
떡복기나 먹는 이재용이 눈에 들어 오려나..
가끔쓴다 24-11-06 14:30
   
내가 사면..  2만전자 될까봐..  안산다. ㅜ,.ㅜ;;  돈도 없지만..
     
GurigaBee 24-11-06 14:51
   
2만전자 되면 가진돈 다 털어서 풀매수 가볼만 하죠 ㅋㅋㅋㅋ
소문만복래 24-11-06 17:43
   
20년 전만 해도 대장주는 SK였다.
다시 SK가 대장주 되는거고,
뭐 언젠가 다시 삼성이 대장 되는 날도 오겠지.
아니면 LG가 대장이 될수도 있고. 2차전지 쪽으로는 LG가 제일 크잖아.
망하지는 않을테니, 그냥 슬슬 갈아타거나, 존버하거나 하면 됨.
대마불사라잖아. 뒤지지는 않을거임. 난 3만도 가능하다 보지만, 4만 되면 그때 올라타려고.
미로 24-11-10 04:23
   
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나라 주식 하락의 제일 큰 원인은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 안하는거보고  해외자본이 안들어온다는겁니다.

후진국도 이 정도 들어났으면 수사하는척이라고 하겠구만....

벌구 암덩어리!
니시노모리 24-11-10 12:35
   
전세계 주가가 호조에 타 주식들이 호가를 쳐도 무조건 꼬라박는 '삼성'
죽어도 개미들에게 돈을 주지않겠다는 삼성 틀딱 고위층들의 아집이 만들어낸 결과물
답없음
merong 24-11-11 11:03
   
룬석렬 대통령을 뭘로 보고 그런 소리 하는거임???
이제 슬슬 삼만전자를 얘기해야 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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