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화장품 200만원어치를 강매당했습니다. 업체는 상품을 구매한 이상 환불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네요." (태국인 관광객 비유 씨(36))
비유 씨는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 도움을 청할 곳을 찾아봤지만, 명동 내 위치한 관광경찰센터가 굳게 닫혀져 있어 환불을 포기하고 돌아서야 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코로나19로 불황을 겪었던 명동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의 '꼼수 강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바가지·강매 등 문제를 해결해오던 서울 관광경찰대가 올 초 폐지되면서 경찰의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동 외국인 관광객 늘자 '꼼수 강매'도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