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3-21 18:39
[잡담] 대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로 가장 큰 손실을 보는 건 미국 기업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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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T, LAM, KLA 이렇게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메이커 TOP 5 중 3개가 미국 회사임(나머지 2개는 ASML과 TEL). 현재 중국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 수입국이니 반도체 장비사들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음. 22년 2분기 기준으로 LAM은 매출의 무려 31%가 중국향임. 일본 회사 TEL도 중국 매출 비중이 거의 29%임.말 많이 나오는 ASML은 정작 TSMC, 삼전, 인텔에게서 EUV장비 매출을 거의 대부분 올리고 있어서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큰 타격이 아님.한국인들은 지금 삼전과 하닉이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못 하는 걸로 미국 개.새끼라고 욕 하는데, 사실 미국은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때린 것임. 삼전과 하닉은 중국에 반도체 팔아먹는 건, 매출 올리는 데에는 아무런 제한 없잖아? 중국에 물건 못 팔기 vs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못 하기, 둘 중 뭐가 훨씬 더 손해인지는 뻔한 거 아님?그리고 미국이 이번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YMTC, CXMT를 조져 주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그래서 미국이 한국에 중국 반도체 포위망 참여(중국 투자 중단)를 요구하는 것을 거부할 명분이 별로 없음.미국은 이렇게 말하겠지. "야. 솔직히 내가 가장 손해 많이 보면서까지 중국 반도체 굴기 조져주고, 거기에서 가장 이득을 많이 보는 국가는 너네 한국인데 너네도 우리와 같이 협력해야 하는 것 아님? 너네만 중국 공장 아무런 제한 없이 계속 돌리겠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처사 아니냐?"그래서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아예 규제 면제(장비 반입에 제한 X)를 기대하는 건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고, 삼전의 이번 용인캠퍼스 투자 건과 묶어서 중국 공장 신규 투자는 중단하되 대신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리쇼어링하는 것으로 미국과 딜을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협상안일 것으로 보임.PS. 난 한국 언론도 참 이기적이고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미국 때문에 손해본 점만 이야기하지 미국도 어떤 손해를 감수하는지, 또 한국이 어떤 이득을 보았는지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임. 앞서 말했듯 미국은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중국 반도체 굴기를 조지는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도 큰 이득을 봄. 그런데 이런 건 언론에서 이야기 안하지? 대체 왜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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