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3-03-20 19:23
[잡담] 크리스 밀러 교수: 한국은 미국 반도체 전략의 최고 수혜자
 글쓴이 : 강남토박이
조회 : 4,355  

크리스 밀러 교수는 이번 미국의 칩스 법 관련해서 백악관에 자문역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음. 미국 반도체 전략 수립의 핵심 인물이 바로 크리스 밀러 교수임. 그래서 미국 반도체 전략을 이해하려면 크리스 밀러 교수의 발언, 저서 등에 주목해야만 함.

이 양반이 3주 전에 MIT에서 강연을 했었는데, 칩스 법과 한국 반도체와 관련해서 아주 흥미로운 발언을 하였음.  관련해서 내용을 인용해 봄.


https://youtube.com/v/2tSs7aESx8s?t=3683

 

 




첨부한 유튜브 동영상 1:01:26부터


In Korea, I think it’s quite interesting in Korea. Korea produces primarily memory chips, which are more commoditized chips. And one of the types of memory chips ca.lled NAND memory chips is a. longer-term storage chip is where there was a Chinese firm that was basica.lly. at the cutting edge, about to begin high-volume manufacturing this year. And so the greatest beneficiaries of the latest US export controls are a couple of Korean firms that were just about to face competition. Because it’s commodity chip markets high volume, low differenciation were where China was best place to succeed first, naturally. And so Korea, I think, is quietly. aware of the fact that US has very helpfully taken some of its critica.l commercia.l competitors off the table. A.lso, Korea. doesn’t rea.lly produce any of the technologies that are being limited right now. So the machine tools are not produced in Korea. The EDA tools, design tools, are not produced in Korea.

한국은 꽤 흥미로운 것 같아요. 한국은 주로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데, 이는 범용 칩입니다. 그리고 낸드라고 하는 메모리 칩은 장기 저장용 스토리지 칩입니다.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중국 회사(YMTC)가 올해 낸드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의 가장 큰 수혜자는 막 경쟁에 직면한 두 개의 한국 기업(삼전, 하닉)입니다. 범용 칩은 시장 규모가 크고, 제품 간 차별화 수준이 낮기 때문에 중국이 성공하기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미국이 매우 위협적인 경쟁자를 제거해 주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현재 미국이 수출을 제한하는 기술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 EDA, 디자인 툴 등은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즉, 이번 칩스 법의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한국 반도체(특히 메모리 반도체)라는 것임. 어디 한국 언론과 대담한 것도 아니고, MIT에서 미국인들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굳이 한국에 대해 거짓으로 좋게 포장해서 말해줄 이유가 1도 없음. 나는 이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게 짱.깨 반도체 굴기를 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 이에 비하면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못 하는 거나 미국 공장 독소 조항(어차피 삼전, 하닉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공장을 지어도 됨)은 아주 사소한 이슈일 뿐임. YMTC가 정말로 무섭게 투자해서 작년 기준으로 삼전 다음으로 낸드에 많이 투자한 게 바로 YMTC였음. 미국의 견제가 없었다면 머지 않아 낸드 시장에 진짜 대재앙이 밀어 닥쳤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쪽팔리게 슈카 같은 뉴스 렉카나 수준 낮은 한국 기레기들 기사만 보지 말라는 것임. 지성인처럼 생각하고 행동 해야지. Chip War 이 책 작년에 한국 언론에도 한번 소개되었던 책임. 반도체야말로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이고, 따라서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이 반도체에 대해 어떤 생각과 전략을 갖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한국의 좆밥 뉴스 렉카나 기레기들의 하찮은 생각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그리고 이 책은 전공 서적 같은 그리 어려운 책도 아니고 일반적인 한국인 수준이면 충분히 영어 원서로도 다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함. 다시 말하지만 앰생 정치병자들처럼 수준 낮게 살지 말자.

PS. 그런 관점에서 삼전, 하닉 높으신 분들은 지금 언론에서 호들갑 떠는 것처럼 개.좆된 위기 상황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을걸? 어차피 메모리 업턴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고, 위협적인 경쟁자(YMTC)는 미국이 죽여 줬고, 낸드 치킨게임으로 키옥시아/WDC를 담궈 버리면 메모리 반도체 3자 독과점 구조는 훨씬 더 단단해지는데? '개.좆됐다' 이게 아니라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만 잘 견뎌내자' 이 것에 더 가깝겠지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노원남자 23-03-20 21:24
   
미국이 중국반도체만 제재해주는것만으로도 전세계 반도체업계는 큰수혜라고봄.
ravana 23-03-21 00:56
   
미국의 중국 죽이기는 필연이고..
한국 업계를 죽이는 건 못 배운 언론의 주둥이죠
취재 노력은 없고.. 받아쓰기나 하는 걸 언론이라고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권위 있는 여러 전문가의 다각적인 의견을 취재하는 게 아니라..
외국 찌라시가 쓴 걸 오역 하다보니.. 문맥이 꼬이는 걸 상상력으로 메꾸니까.. 기사 내용이 산으로
슈카 같은 사람도 좀 정신을 차리고 자기 전문분야만 다루는 게 좋을텐데..
그만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그리 가볍고 엉성하게 복잡한 사안을 다루면..
오해하기 쉽게 가공 된 정보가 여기저기 퍼지고.. 혼란하다 혼란해
근데, 밀러 교수라는 사람의 말도 그닥 반갑지 않은 게..
저런 논리는.. 우리가 미국 정부의 독소조항 요구를 거절 하면 쓰레기가 되잖아요
미국이나 우리나 반도체 이슈에서는 사실 서로가 서로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공생관계 인데..
신뢰를 가지고 접근해도 좋게 잘 풀릴텐데.. 시말놈들은 꼭 협박을 앞세우니.. 더러워서 참
Bluewind 23-03-21 17:11
   
마지막 두 문단은 진짜 불필요하네
Augustus 23-03-22 15:48
   
저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큰 수혜를 입는 위치라고 봅니다.
 
 
Total 16,3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4296
16392 [기타경제] ‘물가폭탄 도미노’ 시작됐다…과자·김도 줄줄이 가격… 욜로족 04-18 400
16391 [과학/기술] 눈 떠보니 후진국?…한국 AI 핵심기술 '0'|지금 … (4) darkbryan 04-17 1810
16390 [금융] 농협 조합 부실채권 사상 첫 10조 돌파…흔들리는 상호금… (1) 욜로족 04-17 655
16389 [전기/전자] '위기의 삼성'…임원 주6일제 도입으로 살아날까 (2) 욜로족 04-17 613
16388 [금융] ‘환율 1400원대’에 외환당국 긴장… 국민연금 활용 카… VㅏJㅏZㅣ 04-17 561
16387 [기타경제]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결판난다 이진설 04-17 531
16386 [잡담] IMF 한국 성장률 발표! 대선방!!! (9) 강남토박이 04-17 809
16385 [금융] 파월 "올해 금리인하 확신 못 해" 가비 04-17 338
16384 [기타경제] 환율 1400원 터치, 주가 출렁…'新3고' 먹구름 낀 … 가비 04-17 220
16383 [기타경제] "기름 미리 만땅 채웠어요"…급등 유가에 운전자들 시름[… 가비 04-17 247
16382 [금융] 지붕 뚫리자 1400원 직행한 환율, 올 들어 세 번째 급락한 … 가비 04-17 169
16381 [기타경제] '1명 사망·9명 부상' 에쓰오일 산업재해 재판, 내… (1) 이진설 04-16 1041
16380 [잡담] 공모주 and,실권주 청약 수수료(조사일=2024. 04. 12) 태지2 04-16 329
16379 [과학/기술] [日 반응] "美, 삼성에 보조금 1조엔 지급" vanco 04-15 1846
16378 [기타경제] 대법원 가는 아시아나항공·HDC현산 2500억 소송 이진설 04-15 705
16377 [금융] 금융위와의 소송전 포기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진설 04-15 454
16376 [기타경제] 총선 뒤로 ‘숨긴’ 나라살림 87조 적자…“건전재정” … (6) 욜로족 04-12 2121
16375 [기타경제] 국가부채 2439조 '역대 최대'…공무원·군인에 줄 … (1) 욜로족 04-12 1499
16374 [기타경제] 삼성웰스토리 재판서 드러나는 공정위 무리수 이진설 04-12 960
16373 [기타경제] 사과 값 내리니 뛰는 양배추·양파·당근 (9) VㅏJㅏZㅣ 04-09 2534
16372 [기타경제] 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0.4원 오른 1,353.2원 마감 (3) VㅏJㅏZㅣ 04-09 1003
16371 [기타경제] 소비자본주의의 민낯 (1) 달구지2 04-08 850
16370 [전기/전자] 값만 싸고 품질 별로라더니…中 가전 반전에 삼성 '… (1) 욜로족 04-08 2034
16369 [기타경제] “와 이리 비싸노” “물가가 미쳤당게” “선거 뒤가 … (1) 욜로족 04-08 913
16368 [기타경제] 백만 자동차 유튜버가 분석한 자동차 판매 하락 (11) VㅏJㅏZㅣ 04-08 191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