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8-06-10 07:35
[과학/기술] 낸드플래시 新기술 경쟁…"올해 QLC 시대 열린다"
 글쓴이 : 공노비
조회 : 2,122  

삼성·마이크론, 하반기부터 QLC 기반 SSD 공급

IHS 마킷 “2~3년 내 QLC가 업계 주류 기술 될 것”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낸드플래시 기업들이 올해부터 쿼드레벨셀(QLC·Quad Level Cell)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마이크론, 인텔 등이 Q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SSD)를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96단 3차원(3D) 낸드플래시에 QLC 기술을 적용한 SSD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QLC는 1개의 셀에 4비트(bit)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트리플레벨셀(TLC)보다 셀의 집적도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낸드플래시는 한 셀에 1비트에서 3비트 사이의 정보를 담는다. 가령 1990년대까지 가장 보편적이었던 싱글레벨셀(SLC)는 셀 하나에 1비트를 담을 수 있는 기술이다. 2비트를 담는 멀티레벨셀(MLC) 방식은 2000년대 들어 가장 흔히 쓰였고, 현재는 TLC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셀 하나에 다수의 데이터를 집어넣기 위해선 그만큼 공정이 미세화 되야 한다. SLC는 1개의 셀에 1과 0를 구분할 수 있는 2개의 게이트를 갖추면 되지만, MLC는 4개, TLC는 8개로 세분화가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개발 및 제조 난이도도 높아지지만 동일한 크기의 웨이퍼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 올해 상용화를 준비 중인 QLC는 TLC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제품이다. 아직까지 QLC 제품을 상용화한 사례는 아직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의 기본 단위인 셀은 아주 미세한 공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비트를 담게 될 경우 셀 자체가 무너지거나 오류를 일으킨다"며 "QLC 역시 구현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QLC를 내세우며 삼성전자 추격에 나섰다. 최근 두 회사는 첫 QLC 기반 SSD 제품을 데이터센터용으로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론의 기술 개발 담당 최고 부사장 스콧 디보어 마이크론 부사장은 “64층 4비트 낸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TLC와 비교해 33% 더 높은 집적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업체 모두 QLC 기반 SSD의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고객사, 가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시바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QLC 기술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QLC 기술 개발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온 도시바는 이미 지난해에 768Gb 64층 QLC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대량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연내 QLC 기술을 96단 3D 낸드에 접목해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와 공급 시기를 논의 중인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용 SSD 제품을 중심으로 QLC 기반 SSD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IHS마킷은 QLC 낸드가 2018년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점차 시장 비중을 높여 연말까지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QLC낸드는 2021년에는 3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 TLC 방식과 함께 낸드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TLC낸드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QLC 낸드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민규 기자 durchman@chosunbiz.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공노비 18-06-10 07:35
   
Alice 18-06-10 07:55
   
기술이 넘 좋아 져서 살짝 무서움.
행복찾기 18-06-10 09:52
   
QLC 플래시메모리는 컨트롤러가 좋아야할 뿐만 아니라,
단점이 셀의 수명(내구도, Endurance)이 짧다는 것이죠.

삼성은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이나 메모리 셀 내구도가 세계 최고이니 걱정이 없지만,
SK 하이닉스는 어떻게 해나갈지 궁굼합니다.
좋은비 18-06-10 12:44
   
삼성이 96단을 계발했군요

이쪽분야는 앞으로 셀단위를 높히면 높힐수록 앞도적으로 점유율 높혀나가게 될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삼성은 qlc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할걸로 예상되고

sk가 잘해줘야 다른회사들 견제를 할수가 있는데 잘하겠지요

그리고 저 도시바는 믿을수가 없어요 날조같네요 시제품과 양산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멀리뛰기 21-01-02 14:07
   
[과학/기술] 낸드플래시 新기술 경쟁…"올해 QLC 시대 열린다" 멋진글~
멀리뛰기 21-01-08 14:17
   
[과학/기술] 낸드플래시 新기술 경쟁…"올해 QLC 시대 열린다" 감사^^
 
 
Total 16,4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4923
10483 [기타경제] 日 맥주·동남아 열대과일 싸진다.. RCEP 최종 서명 (25) 스크레치 11-15 3562
10482 세계 gdp(1975~2015) (6) 푸자노 03-11 3561
10481 [과학/기술] 코로나 감염국들 SOS...씨젠에 "진단키트 보내달라" (51) 스크레치 03-10 3561
10480 [기타경제] 삼성이 특급 대우하는 필옵틱스 "배터리·반도체 장비로 … (3) 굿잡스 03-25 3561
10479 ‘화장품 덕후’ 김정은, 고급화 지시했지만…북한제 품… (9) 스쿨즈건0 05-27 3560
10478 [기타경제] 화웨이 때려도 ‘中 기술 절도’ 계속되자… 美, 영사관… (6) 스쿨즈건0 07-24 3560
10477 [전기/전자] 삼성전자, 2022년 3나노 양산 첫 공식화…TSMC에 맞불 (13) 워해머 11-18 3560
10476 “트럼프 보호무역은 불확실성 없다··· 환율조작국 지… (8) 스테판커리 11-15 3559
10475 中, 일본의 中 은행 등 제재 강력 비난·철회 요구. (9) 스쿨즈건0 07-30 3559
10474 무역대체거래란 뭐지요?? (6) 네발가락 08-29 3558
10473 2016년 3분기 인도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 스크레치 10-28 3558
10472 [기타경제] 베트남, 4월 업체별 자동차 판매량 (12) 귀요미지훈 05-19 3558
10471 [전기/전자] 삼성. TV에도 벤치마크 문제. SW업데이트로 해결? (4) 앵두 06-18 3558
10470 LG화학, 美 배터리시장 점유율 2위…삼성SDI 4위·SK이노 6… (6) 스크레치 01-16 3557
10469 마윈 "거지도 QR코드로 돈받아"…中 5년내 '현금 없는 … (6) 스쿨즈건0 04-04 3557
10468 中기업들, 한국증시서 줄줄이 퇴출… 개미들 '날벼락… (3) 스쿨즈건0 04-26 3557
10467 [잡담] 북한 출신 기업인들.jpg (7) 설설설설설 11-25 3557
10466 [기타경제] 日 독점시장 뚫는 韓기업… 탈일본 ‘착착’ (11) 스쿨즈건0 10-29 3557
10465 [전기/전자] '사상 최대 수출' 韓식기세척기..까다로운 인도 … (3) 스크레치 03-13 3557
10464 수소차, 독일도 가세…벤츠 내년 500km 주행모델 출시 (5) 스크레치 10-27 3556
10463 삼성전자·LGD·SK하이닉스 "對中투자 변경없다..계획대로 … (8) 모오도기 09-20 3556
10462 [전기/전자] 삼성, 세계 첫 롤러블폰 출시하나 (3) 스크레치 02-02 3556
10461 [기타경제] 베트남 '국민 패스트푸드'된 롯데리아 (6) 스크레치 06-22 3555
10460 [기타경제] 지역강국 모임 [MIKTA] 경제 현황 (9) 스크레치 11-06 3555
10459 [기타경제] 日 韓감염증위험 입국거부 대상서 제외.."관광 입국은 사… (12) 스크레치 10-31 3555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