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7년12월 IMF위기는 유동성->은행->유동성으로 전염되는 위기를 뜻하는 것이고 현재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위기는 전형적인 유동성 위기임. 이게 구조적으로 기업, 은행부실로 이어져 다시 원화에 대한 매도가 가속화되어야 IMF임.
2. 환율 정보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고 블룸버그가 말한 아시아에서 제일 취약한 통화가 원화다는 말을 잘 봐야 하는 것이 일단 블룸버그가 보고 있는 원화취약성의 근거는 다음과 같음.
----------------------------
http://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970
이에 일본과 중국이 아시아 경제·무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서 달러 강세가 무조건 나쁘기만 하지는 않다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다. 엔화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꼽은 신흥국 통화 간 상관관계 지수는 지난주 0.9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와 엔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신흥시장 전문가인 짐 오닐 채텀하우스 의장은 “엔화가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면 아시아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수석 경제전략 담당도 “엔화와 위안화의 약화는 아시아 전체 통화시장의 불안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트란 투이 레 맥쿼리캐피털 전략가는 “한국의 원화,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 등 경상수지 적자 상태에 있는 국가의 통화가 가장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한국의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여전히 흑자다. 하지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는 -11억8000만 달러로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해 1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2시 5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27.65원이다. 1년 전보다 21.30%포인트 오른 것이다. 전날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1420원을 뚫고 한때 1430원을 돌파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
근거는 다음과 같음
● 위안화와 엔화의 비중이 아시아에서 크기 때문에 이들의 시장가치가 방어되지 않으며 자금유출이 발생하여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 취약해진다. 아마 내부적으로 민감도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엔화 변화에 따른 각국 통화의 변화를 단순 계산 정도는 했을 것임
● 여기서 특별히 원화가 더 타겟팅되는 이유는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이유인데 이건 외국애들 리서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경상수지는 월별기준으로 4월 적자를 한번 기록했음. 그리고 무역수지는 적자인건 맞음. 다만 대외순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급료, 이자, 배당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달러가 많아지고 있기에 무역수지만 보고 한국은 적자국이다고 말하는 것은 에러이기는 함.
(그런데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안의 상품수지와의 차이점은 한국은행도 직접 설명자료까지 만들어서 공개하고 있으니 참조하기 바라며)
따라서 원화가 특별하게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 블룸버그가 떠드는 바는 1. 위안화, 엔화 가치가 하락하니 원화도 하락할 것이며 2. 원화는 무역적자국이다.
그런데 저기 분석가가 떠드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경상수지는 반기기준 흑자이고 기타 다른 국가(베트남, 일본 등)도 이미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떠드는 듯 함. 또한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이유로 모든 포커싱을 무역수지만 놓고 떠들지만 일례로 선박수주에 따른 계약금, 중도금 외화수취는 상품수지에서는 흑자이지만 무역수지는 선박을 최종 인도할 시에 인식하고 있음. 기레기들이 정확하게 안 파헤치고 현재 환시장에서 원화가 약세로 나타나기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무역수지를 들먹이는 것과 같음.
정확한 사실은 글로벌하게 보면 달러대비 모든 통화의 약세인건 맞지만 이 중에서 원화가 더 약세인 이유는 단순한 무역수지적자라서가 아님. 무역수지는 단순히 집계의 기준(관세청통관기준)일 뿐이고 실제 현금흐름에 따른 분류가 아님. 그래서 무역에 따른 달러수급과는 괴리가 있는 숫자임. 그래서 무역수지가 반기 -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들 실제 한국이 반기에 -200억달러가 현금유출되었다와는 전혀 상관없는 숫자임.
3. 그래서 한국이 IMF로 갈까?
위에서 말했지만 IMF는 부채비율이 과다한 기업과 그 기업에 대출한 방만한 신용관리 한 은행들, 단기로 차입하여 장기로 투자하는 등 유동성 미스매치 등의 여러 이유로 인한 것들임.
질문을 잘 던져야 하는 것이
"원화가 아시아에서 환율이 제일 약세다" -> (O)
"원화가 아시아에서 제일 약하다" -> (X)
라는 것임. 한국의 가계부채의 문제로 빨리 금리를 못 올리는 내부사정은 다 알려진 정보이고 해당 취약 통화대비 역외시장이 발전했기 때문에 투기세력이 날뛰기 좋은 환경임. IMF도 그랬지만 2008년 금융위기때에도 동일하게 원화가 겪은 과정인데 14년이 지나도 여전히 같은 상황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5302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국발 충격이 지속됐지만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8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50.85bp로 전날보다 1.63bp 떨어졌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99.42bp로 전날보다 7.33bp 떨어졌고 태국(85.84→81.36bp), 필리핀(143.12→136.35bp), 베트남(172.97→171.25bp) 등도 내렸다.
------------------
만약에 진짜로 원화가 2000 갈 것 같다고 하면 cds 수치부터 한국물이 중국보다 bps가 높으면 되는 일임.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그렇게 거시경제안정성 및 투기자본에 휘둘리지 않겠다면서 주요국대비 자본시장개방에 미진한 지금까지의 한국정부였지만 정작 이런 위기에 제일 먼저, 많이 쳐 맞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