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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5 23:55
광복절에 생각하는 여전한 대일무역적자
 글쓴이 : 마리치
조회 : 4,974  

   오늘 MBC 기사를 보니, 여전히 대일무역적자가 200억 불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가 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은 한국에 계속 부품, 소재 등을 팔아가면서도 오히려 한국을 가마우지로 비하하고 있지요.

   한국인들 중 누가 가장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지(친일 인증을 붙여야 합니다), 얼마를 수입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한국경제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통계자료를 공개해서, 비판받을 회사는 비판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정부가 대일무역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앞장서서 실행하여야 하고, 이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전부 호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통상부는 무능력한 정책담당자를 배제하고 능력 있는 자로 하여금 위와 같은 정책을 강력하게 실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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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치 16-08-16 00:35
   
일본인들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품도 이런 저런 이유- 가만히 들어보면 말도 안 되는-를 대면서 잘 사주지 않습니다. 삼성과 엘지의 스마트폰과 가전이 대표적이지 않습니까. 현대자동차도 몇 대 팔지 못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은 미쓰비시가 현대자동차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고 깔보는데, 그럼 자기들은 전부 유럽이나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주제에(일본은 한국과 중국이 후발주자로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홀로 유럽과 미국의 특허를 무단으로 침해하면서 기술과 부를 쌓아온 나라입니다. 물론 일본인들이 나름 열심히 한 것은 인정하구요), 그리고 2차 대전 직후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에서 발전해온 주제에, 아주 태고적부터 선진국인 양 허위의식에 차 있습니다.
  이런 일본을 존중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우리 민족이 원래 뛰어난 면이 많아서 충분히 일본을 제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의 사명이 아닐까요.
     
kira2881 16-08-16 00:53
   
현대차의 경우는 이미 미쓰비시를 발라버린지 오래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살아계실때, 현대에서 알파엔진의 개발을 시작하자 미쓰비시의 구보 회장이 한국의 현대차를 방문했었습니다.

당시 현대차는 엔진 자체 제조 기술이 없었기에, 미쓰비시 엔진을 로열티를 주고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있었죠.

구보회장은 현대가 알파엔진을 개발한다는걸 알고, 정주영 회장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알파엔진 개발을 중단하면, 미쓰비시의 엔진 로열티를 절반으로 깎아주겠다고 한것이죠.

당시 현대차의 상황을 보면, 엄청 매력적인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주영 회장은, 미쓰비시의 구보 회장이 엔진 로열티를 반으로 깎아주면서까지 현대의 엔진 독자개발을 막으려고 한것을 보고 현대의 엔진 개발이 반드시 성공할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현대는 알파엔진을 성공적으로 개발해냅니다.

이 엔진은 이후 후속작으로 개발되는 람다엔진, 세타엔진의 훌륭한 베이스가 됩니다.

현대의 엔진개발 성공 소식을 들은 구보회장은 다시 현대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현대 방문후 자국인 일본으로 돌아가서 이런말을 남기죠.

"지금 당장 R&D에 투자하지 않으면 우리가 한국에게 엔진기술을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수년뒤, 이말은 현실이 됩니다.

2000년대 중반, 미쓰비시가 현대에 방문해 엔진 라이센스 생산을 요청한것이죠.

자신들의 엔진 기술을 배워 로열티를 주고 생산하던 현대에게 반대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엔진기술 제휴를 요청한겁니다.

한, 일간 기술 역전이 일어난것이죠.

그 결과가 지금의 미쓰비시 입니다. 현대의 기술이 들어간 엔진을 사용하고 있죠.

도요타를 제외하곤 현대보다 낫다고 말할만한 일본 자동차 회사는 없습니다.
          
유기화학 21-03-28 12:30
   
알파엔진 개발성공 큰 사건이었죠
kira2881 16-08-16 00:43
   
일본언론에서 한국을 가마우지로 비유한것은 맞지만, 수년 전 부터는 가마우지(한국)가 어부(일본)를 잡아먹었다 합니다. 삼성을 비롯한 한국 대기업의 약진에 따른것으로, 가마우지인 한국의 대기업이 일본의 대표적 산업분야에서 일본을 발라버린데에 따른것이죠. 아시다시피 일본의 대표적 산업분야는 한국과 거의 겹칩니다. 삼성은 이미 일본 전자업계 대기업 전체가 덤벼도 어찌하지 못할정도의 공룡이 되어있고, 현대 역시 도요타를 제외하면 현대보다 앞선다고 말할만한 일본 자동차 회사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들 제품에 일본 부품이 계속 들어가면서 대일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것이죠.

사실 지금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는 부품은 대부분이 다 자체 개발이나 독일같은 제3국을 통해 수급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계속 공급받는 이유는 돈때문입니다.

제 3국을 통한 수급이나 자체 개발보다는 일본에서의 수급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죠.

이는 한, 중간 무역에서도 잘 드러나느 부분인데,

중국이 대한무역에서 계속 적자를 보는 부분이 이 분야입니다.

소비재 부분이 4%밖에 안되고, 대부분이 중간재와 자본재이기 때문에 대한 무역적자를 어찌 못하는것이죠.

얼마전에 부품 공급을 요청하기 위해 샤오미 등의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삼성을 방문한건 잘 아실겁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중국은 한국산 부품을 대체할 수단이 없지만

한국은 이미 일본 부품을 대체할 수단이 있다는것이죠.

일본이 좋아서, 친일어어서 일본 부품을 쓰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대체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일본에서의 수급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우스겟소리로, 삼성이 일본에서의 부품공급을 끊어버리면 일본 부품업체의 상당수가 도산위기에 빠진다고 하죠.

그냥 우리가 필요에 의해서 일본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마리치 16-08-16 01:05
   
좋은 말씀이십니다.
  장하준 교수도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은 전 세계와 교역하여 흑자를 내면서(석유 부분 제외) 일본과의 교역에서 소재, 부품, 기계 등의 수입으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자동차도 사주고 있고요(이 부분을 복싱에 비유하면 한국은 가드를 내려 맞기만 하고, 일본만 주먹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부분이 하루아침에 개발되는 것이 아니란 점은 저도 잘 알고 있고, 기계 산업에서도 한참 뒤져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묵묵히 일하고 개발하여 일본을 제압하거나 적어도 대등할 정도로 올라서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7~10년 정도를 내다보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7 내지 10년 후의 광복절에는 소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대일무역 흑자를 실현하였다는 쾌거를 보고 싶습니다.
          
kira2881 16-08-16 01:12
   
소재부분과 정밀산업분야에서 일본에 뒤쳐지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초 산업분야이기 때문에, 기술이 개발된지 겨우 반세기인 한국이 150년된 일본과 비등할수는 없는것이죠. 이쪽은 말 그대로 시간과 돈 싸움입니다.

사실 한국이 이만큼 따라잡은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유기화학 21-03-28 12:34
   
동의합니다
호태천황 16-08-16 07:56
   
우리 근처에 있는 편의점의 대부분이 일본 기업.
     
Atilla 16-08-17 22:09
   
위키백과 내용입니다.
2016년 1월 기준, 업계 1위는 CU(점포 9410개, 시장점유율 33.3%)이며, 2위는 GS25(9285개, 28.6%), 3위는 세븐일레븐(8000개, 26%), 4위는 미니스톱(2200개, 8.6%) 순이다.[2] 2016년 중순 CU와 GS25의 점포 수가 둘 다 1만 개를 돌파하였다.

이중 3위와 4위만이 일본계 편의점입니다.
예전 잘나가던 로손, am/pm, 훼미리마트등은 모두 한국에서 철수 하였습니다.
          
kira2881 16-08-18 00:09
   
패밀리 마트를 인수한계 CU이죠.
wjs76 16-08-22 19:28
   
일제 부품 백억불어치 사다가 제품 만들어 일본외 전세계에 천억불 벌어들이는 상황입니다.

하필 꿀빠는게 쪽바리놈들이라 배알 꼴리지만, 그놈들은 그래봤자 싼맛에 물건떼오는 하청업자라 생각하면 됩니다.

소비자들이 알아서 자제 해야지 정부가 껴들어 문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유기화학 21-03-28 12:34
   
정답이네요
멀리뛰기 21-01-01 20:52
   
광복절에 생각하는 여전한 대일무역적자 멋진글~
     
유기화학 21-03-28 12:34
   
222
멀리뛰기 21-01-08 10:48
   
광복절에 생각하는 여전한 대일무역적자 좋은글~
     
유기화학 21-03-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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