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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8 13:54
[기타경제] 남북경협 급물살 타는데…러시아 물류 노리는 日
 글쓴이 : 공노비
조회 : 2,674  

한반도 정세 급변으로 북방 경제 협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는 일본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본은 러시아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류‧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남북 경협 확대로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와 한반도 종단열차(TKR)가 연결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체 노선을 만들 경우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일본 트랜스 시베리아 복합 수송 협회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 복구 조정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재일 러시아 연방 통상 대표부에서 제4회 ‘신규 시베리아 철도 수송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TSR 이용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조선일보DB
시베리아 횡단열차 /조선일보DB
일본은 TSR을 이용한 효율성을 근거로 러시아와의 물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 요코하마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화물을 옮기는 비용을 계산했을 때 TSR을 이용할 경우 해상 운송보다 물류비를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시험수송 결과를 발표했다.

요코하마에서 러시아 극동 항만까지 해상 운송을 통해 화물을 옮긴 뒤 다시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TSR로 옮기는 방식이다. 요코하마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해상 운송만으로 화물을 수송하면 48일이 걸리지만, TSR을 이용할 경우 25일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러시아도 중국횡단철도와의 경쟁을 이유로 향후 TSR 운임을 인하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러시아 정부는 일본 화주의 TSR 이용 촉진을 위해 공동 시범 사업을 통해 TSR 수송 비용을 보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조선일보DB
조선일보DB
TSR을 일본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는 2016년 홋카이도와 사할린을 해저터널 철도로 잇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올렉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공사 회장은 일본 홋카이도, 사할린, 러시아 극동을 철도로 연결할 경우 연간 3000만톤의 물동량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 홋카이도와 사할린을 연결하는 천연가스용 배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이 배관으로 러시아 천연가스를 수입할 경우 기존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류업계에서는 남‧북 경제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동북아 물류‧에너지 중심지인 러시아 극동 지역을 두고 일본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경협으로 TSR과 TKR이 연결될 경우 한반도가 유럽과 일본을 잇는 물류·에너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TSR과 TKR 연결 사업이 이뤄질 경우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고용창출‧인프라 건설 등 경제적 이득이 기대되지만, TSR이 일본과도 연결되면 TKR로 들어올 물량이 일본으로 빠져 경제성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8/2018060800829.html#csidx79be1a25e3cacf7b9f8c8cc9ab425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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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8-06-08 14:13
   
해저터널 철도?, 해저 가스배관?
잘 해봐..
이아루 18-06-08 14:25
   
우리가 경쟁 할일 있나요?
어차피 우리쪽에서 해저 터널 연결안해주면 물량 못갈테고 우린 다이렉트 연결인데 일본은 해상 통해서 연결하면 일본쪽 물류 비용은 우리에 비해 여전히 비쌀테고요.
일본에서 러시아쪽으로 해저 터널 뚫는다고해도 10년이상은 걸리는데다 건설 비용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지출인데 이래저래 일본은 선택지가 그리 좋지 않군요.
     
차르부룸바 18-06-09 19:45
   
사할린쪽에서 북해도쪽으로 해저터널 뚫겠다는 이야깁니다.
예전부터 사할린 가스유전 가스관을 훗카이도로 연결하려고 했는데 영토문제로 실패했죠.. 비용도 많이 들고.
마이크로 18-06-08 14:44
   
우리나라가 러시아로 오가는 일본물류까지 먹겠다는 소린데 그건 나중에 부수적으로 떨어지는 떡고물아닌가?

일본이 직로 개척해도 할말이 없는건데. 경제성이 반감된다는 개소리는 뭔지.
     
이아루 18-06-08 14:47
   
항만 수송 섞이면 도쿄 이남은 부산으로 올수있겠지만 위쪽으로는 우리나라 통과 비용까지 내면서 국내로 올 가능성이 좀 낮겠죠.
참치 18-06-08 14:57
   
시베리아 횡단철도??

미국이 러시아를 쥐어짜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에 돈벌어줄 사업은 잠깐 멀리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러시아 입장에선 일본횡단과 한국횡단 두곳을 쥐고있는 것이 유리할테니, TKR 뚫리면, 일본과도 손잡을 거임.
공노비 18-06-08 15:06
   
곰곰히 생각해보깐 조선업은 매우 쇠락하겠네요. 일본까지 가스, 철도 연결하면 LNG선 수요는 많이 줄거고 컨테이너선 수요도 조금 줄거같네요. 대신 철도 사업이 매우 커지겠네요.
티아라떼 18-06-08 15:11
   
우리 압박용같은데 절대 우린 한일 해저 터널뚫으면 안됨 조선은 역시구나 반대로 하면 됨
좋은비 18-06-08 15:30
   
어딘가 햇더니 친방사능메체네 ㅎㅎ

미쳣다고 우리가 해져터널을 뚤어줄까? 니들돈 같다 발라도 안한다 언제 사고날지 어케 아나 지진지대위인데

떡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잿뿌리부터 하네 ㅎㅎ 김칫국 먼저 처마시다가 나중에 큰코 다친다 방사능국
lanova 18-06-08 15:49
   
저게 될것 같진 않은데요.
사할린 훗카이도 날씨와 지진지대인 일본에....
일본하고 한국은 육로로 절대 연결되면 안됩니다.
용박사 18-06-08 18:56
   
해저터널이라...
재난 영화 세트장 하나 추가요
룰렛 18-06-09 16:19
   
여기분들은 지도도 안보고 말씀하시나?
지금 러시아와 바로 연결해서 일본으로 철도를 끌어오겠다는데 무슨 우리가 일본하고 해저터널 뚫을 일 있냐는 소리가 나오나요?
러시아 본토랑 사할린섬 사이에 있는 타타르 해협에서 가장 폭이 좁은구간이 너비가 10km도 채 안됩니다
이 정도는 굳이 터널 안 뚫어도 되고 철교로 연결해도 되는수준이구요 그건 러시아랑 일본이 알아서 하겠죠
문제는 사할린 섬이랑 홋카이도 사이의 라페루즈 해협인데 여기 폭이 약 40km 수준이고 평균수심 50m에서 120m 사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나요? 이미 일본은 이거보다 더 긴 해저터널 뚫어본 경험이 있어요
혼슈하고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에 철도 해저터널 개통한게 1988년입니다.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구요 라페루즈 해협은 쓰가루 해협보다 폭도 더 좁습니다.
난이도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 해저터널수준정도로 보이구요
오히려 이쪽이 한일 해저터널보다 훨씬 난이도가 낮습니다. 폭도 1/5수준이구요
충분히 기술적으로 가능하구요 문제는 돈이죠
     
차르부룸바 18-06-09 19:47
   
이 이야기 나온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돈만 문제가 아닙니다..
처음에 제안된건 사할린 가스유전에서 해저가스관으로 시작했는데 그것도 한발자국도 못나갔어요.
영토문제도 있고 지진문제에 일본 자체 가스관도 다 연결이 안되있고 기술에 대한 불확정성 문제등 해결해야될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러시아에게 무슨 이득이 될지도 의문이죠..
지금도 LNG선으로 잘팔아먹고 있는데.

열차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일본 철도선 규격도 달라서 완벽한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뭐 사할린에서 우르르 내려서 갈아타면 되긴하겠지만 완벽한 연결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룰렛 18-06-10 15:12
   
네 러시아와 일본사이에 영토문제가 있었기에 지지부진했던 것은 잘 알고있습니다
근데 요즘 나오는 계획은 2016년에 러시아측에서 먼저 일본에 제안한 걸로 압니다
사할린이랑 홋카이도랑 도버해협 수준밖에 안되니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고 한국 거쳐서 올 물량을 바로 일본에서 러시아로 가면 러시아 입장에서도 이득이고 일본입장에서도 이득이겠죠
철도 규격문제는 언급 안하려 했는데 먼저 말씀 하셔서 이야기하자면 맞습니다.
일본은 신칸센 제외하고 일반철도는 협궤인 케이프 궤간(1069mm)을 사용중이고 러시아는 자국의 독자적인 러시아광궤(1520mm) 사용국가이기 때문에 궤간차이로 인한 대차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국제 표준궤(1435mm) 사용국이라 러시아 철도와 직결시 대차교체를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어차피 러시아를 지나가야 하는이상 대차교체는 필연적으로 해야하구요
유럽쪽으로 진입할때도 유럽국가 대부분이 표준궤 사용국가이기 때문에 다시 대차교체를해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건 결국 궤간문제는 번거로운 일은 분명하나 러시아와 일본간 철도연결에 지장을 줄 정도로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변대차 기술의 발전으로 대차교체  없이 그대로 직통해서 갈 날도머지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두 나라가 서로의 의지만 있다면 기술도 있기에 돈 문제말고는 크게 걸림돌이 될 사항은 없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Sulpen 18-06-14 03:15
   
룰렛님이 갑자기 흥분하셨는데

가생이 유저들이 몰라서 저런댓글을 단게 아니라
오히려 잘 알기 때문에 저런 댓글을 단겁니다.

어차피 국내언론에서 저 이야기가 나왔든 아니든 상관없이 본질은 대부분 해저터널 이야기로 흘러가고 그러다보면 항상 한일해저터널로 자연스레 넘어가는 거의 20년이 넘은 떡밥입니다.
어떻게 고려해도 러일간에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게 최선입니다. 굳이 그 부분까지 한국이 신경쓸 필요는 없지요
멀리뛰기 21-01-02 14:06
   
[기타경제] 남북경협 급물살 타는데…러시아 물류 노리는 日 잘 봤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4:16
   
[기타경제] 남북경협 급물살 타는데…러시아 물류 노리는 日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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