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8-06-04 17:40
[주식] 책소개: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권용진
 글쓴이 : Banff
조회 : 1,533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알고리즘, 세계 금융시장을 침공하다

권용진 지음 | 카멜북스 | 2017년 08월 14일 출간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8599362&orderClick=LEA&Kc=

--

아래 선물옵션으로 연 10%도 아닌 월 10% (=연 300%) 수익을 내겠다는 글에대해, 이미 많은분들이 좋은 댓글들을 달아주셨으니, 여기선 그냥 그 분께 그리고 시스템 트레이딩에 관심있는 분들께 투자전에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야 애널리스트도 아니고 주식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책은 그 흔한 사기꾼이나 로또급 운좋은 사람들의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 그런 책이 아니라, CS 컴공과 출신이 월가 메릴린치에 퀀트로 가서 지내는 스토리에 대한 책이어서 지난 겨울에 정독했던 책인데, 매우 읽기 쉽게 잘 쓰여진 책이라 추천합니다. 제목에 인공지능은 그 딥러닝 인공지능이 아니라 그냥 시스템 트레이딩 얘기. 우선 책이 3부로 나눠져있어요.

1부는 월스트리트의 시스템 트레이딩 역사  (<-- 지적 상식을 늘리기 좋은 챕터입니다.)
2부는 메릴린치 퀀트로 일한 저자의 스토리 (<-- 소설 흐르듯이 읽기 재밌게 써져있습니다.)
3부는 퀀트를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 (<-- 미래의 퀀트들에 대한 현직 퀀트의 조언이네요.)

1부에 선물매매와 유사한 워런트 매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고, 이 파생금융상품 수익내기가 쉽지 않은지에 대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수학자 물리학자들이 블랙-숄츠 방정식으로 옵션거래를 시스템화 시켰지만, 1987년 블랙먼데이를 통해 쪽박을 찬 이야기, 199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마이런 숄즈와 로버트 머튼이 개도국 채권과 옵션에 집중투자해서 수익을 내다가 1998년 외환위기때 쪽박찬 LTCM 사태 이야기, 2012년 팻핑거에 의한 나이트 캐피탈 사태등 이 분야 천재들의 쪽박사례들이 잘 얘기되어있고, 수학과와 CS컴공과 출신인 제임스 사이먼스와 D.E. Shaw가 어떻게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를 성장시켰는지에 대한 얘기들도 잘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주식거래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서 마이크로초, 나노초단계로 초단타 스프레드로 돈번 사람들이라 좀 다른 얘기죠. 그리고 몇년전 미국 정치경제계을 강타했던 플래시 보이즈, 알고트레이더들의 불법거래사태 스토리도 담겨있고. 도드-프랭크법 이후로 퀀트부서들이 다 해체되고 퀀트들이 다 짐싸고 나가게 된 얘기들 또한 흥미롭게 다뤄져있습니다. 

최고의 천재라는 아이작 뉴튼도 많은 재산을 주식투자로 재미좀 보다가 South Sea Bubble로 쪽박차고이후 연금술에 심취하게 되었는데, 세상에 쉽게 돈 번다면 그만큼 큰 risk가 당연이 존재하는 법.  사기는 철부지만 치는게 아니고 믿을만한 전문가들도 친다라는 건 65조 폰지 사기로 마무리된 나스닥 의장출신 메이도프 사태가 증명했죠. 한국에선 4조 조희팔 사태로 30여명이 한강 정모했고. 조금이라도 투자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아무에게나 한바구니에 잃으면 타격이 갈 만큼의 재산을 맡기지는 않죠. 투자의 세계에는 인간의 욕심때문에 학습효과가 안이루어져서, 미국 SEC에 의하면 지금도 매일 몇 건씩 폰지사기 피해가 보고 되고 있다합니다.  

여하튼. 저자가 얼마전에 ㅍㅍㅅㅅ에 인터뷰한 기사도 있었는데, 월스트리스 퀀트 출신이라 재밌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한번쯤 읽을만 합니다. 

* ㅍㅍㅅㅅ 저자 인터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환타쥬스 18-06-04 21:00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세요
멀리뛰기 21-01-02 14:06
   
[주식] 책소개: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권용진 멋진글~
멀리뛰기 21-01-08 14:14
   
[주식] 책소개: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권용진 잘 봤습니다.
 
 
Total 16,4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4717
10529 [주식] 단타 매매로 돈버신분 있을것 같은데... (7) 트렌드 12-01 1163
10528 [기타경제] 배달의민족, 이젠 日배달시장 접수 한다.. (8) 스쿨즈건0 12-01 2942
10527 [자동차] 삼성 오디오 하만카돈 (17) 빙어사냥 12-01 3289
10526 [주식] 저의 주식자동매매 (38) 멀리뛰기 11-30 2758
10525 [전기/전자] 파운드리 14나노 (3) 혜성나라 11-30 3674
10524 [기타경제] 몰락한 부자나라 브루나이 (43) 스크레치 11-30 8085
10523 [기타경제] "노재팬"에 무릎꿇어 日 SPA 니코앤드 한국서 짐싼다.. (33) 스쿨즈건0 11-30 5685
10522 [전기/전자] 파산으로 끝난 中반도체 굴기 (91) 스크레치 11-29 10028
10521 [기타경제] 韓·日경제인, "코로나에도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협력 … (19) 스쿨즈건0 11-29 5002
10520 [주식] 고점돌파 패턴예측 (21) 지팡이천사 11-28 4600
10519 [기타경제] 한국이 日경제 따라잡았다..체면 살려줘야 日언론 (34) 스크레치 11-28 8147
10518 [전기/전자] 독일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리콜, 연이은 리콜에 K-배터리… (14) darkbryan 11-28 4472
10517 [기타경제] '종가집 김치' 카타르서 팔린다…대상, 중동시장 … (3) 스쿨즈건0 11-28 3037
10516 [기타경제] 유니클로 日 불매운동에 매장 4곳 또 철수 (19) 스크레치 11-27 3833
10515 [잡담] 나의 주식이야기 (13) acualis 11-27 1664
10514 [전기/전자] 삼성 14나노칩 주문폭증…美 제재 풍선효과 (2) 스크레치 11-27 4397
10513 [전기/전자] 잘나가는 LG전자 내년 영업익 '4兆 시대' 열까 (11) 스크레치 11-27 2351
10512 [전기/전자] SK이노 中옌청 배터리 공장 가동 (2) 스크레치 11-27 1435
10511 [전기/전자] '폴디드 카메라' 찾는 애플..삼성과 협력 가능성 &… (2) 스크레치 11-27 2301
10510 [주식] 보유종목 공개합니다. (9) 지팡이천사 11-27 1004
10509 [주식] 기간투자자의 계좌수익률 그리고 지팡이천사 11-27 1109
10508 [전기/전자] 삼성 넘겠다는 中 반도체 굴기, '버블·부실' (14) 스크레치 11-27 4962
10507 [기타경제] 일본산 불매운동, 시들해지며 대일 무역적자 다시 확대 … (20) 스쿨즈건0 11-27 4277
10506 [전기/전자] 中 BOE, 삼성 저격…“진정한 QLED, 세계 최초 개발” (45) 스크레치 11-26 8100
10505 [잡담] 금융투자를 받는 제1조건이 투명한 회계 인데 중국기업 … (14) 정봉이 11-25 3872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