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AMD 가 한참 어려워서 삼성에 도움을 요청할 때 AMD 를 인수하든가 크게 도와줬어야지. 그랬으면 AMD 를 엑시노스 및 그래픽 개발 부서로 활용도 하고 AMD 칩 외주 생산을 삼성이 도맡아서 파운드리 점유율을 크게 올렸을 텐데. 삼성은 회사 인수합병에 너무 인색함. 이제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님.
삼전은 예나 지금이나 인수합병 관련 결정들이 조금 아쉽죠. 특히 최근 몇년동안은 승계작업에 집중하느라 타이밍 놓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순현금은 몇년째 100조 넘고있는데 조단위 굵직한 인수합병은 2016 하만 이후 없고 그 사이에 괜찮은 기업들 주가가 너무 뛰어버려서 기업가치는 2~4배씩 커버리고 이젠 기술보호주의까지 강화돼서 인수할 수 있을 대상이 극히 제한되어 보여요. 최근 70조 딜 이야기 많이 나왔던 NXP도 유럽 반도체 육성 때문에 어려울 것이고 가능하더라도 처음 인수설 불거졌던 2019년쯤에 단행했다면 훨씬 낮은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인수합병에 있어서는 대기업이라는 안믿길 정도로 좀 심하긴하죠.
안드로이드같은 것도 삼성에 먼저 왔던건데 그냥 차버리고....물론 구글에 갔으니 성공한것일 가능성이 더 높긴하지만,,,,,
하다못해 자기들 캐시카우인 반도체에서도 asml 투자요청 들어왔을 때 그당시 통크게 질렀으면 그냥 장비 다 싹쓸이 할 수 있었을텐데, tsmc 보다 작게 돈 들어간게 지금에 와서 발목 잡고 있고...
명박이 때 해외자원 투자 해서 수십조 거덜낸걸 비롯해서 정부고 기관이고 우리나라는 투자에 재주가 없기는 한편이라서 이렇게 보수적으로 가는게 돈 안날리는 비법일 수도 있기는한데....
삼성같은 기업이 그냥 돈만 재어놓고 점점 앞서가는 기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따라오는 기업과는 거리 좁혀지는걸 보면, 좀 깝깝한 행보에요.
삼성이 M&A에 개피본 경험이 많아 소극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저번에 누가 정리해 놓았던데 삼성도 M&A 많이 했었었요.
근데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하만도 전장사업이 뜨니까 잘한거처럼 보이는거지 기업가치만 놓고 본다면 그다지...
그리고 대규모 M&A를 하려면 일단 결정권자가 여기저기 다니고 만나고 하면서 고민하고 해야 하는데 삼성은 중요한 시기에 결정권자가 큰집에 계시는 덕분에 아무것도 안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