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는 세계대공황때 탄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계대공황의 원인은 포함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gdp를 이루는 공식은 일반적으로
Y=C+I+G+(X-M) 이렇게 알고있습니다.
일단 처음 부터 문제가 C, 소비입니다.
소득불균형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소득 불균형과 거시경제와는 상관없어 보일지 모르나
사실은 상당히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득불균형은 과소소비를 불러오고 이는 소비감소로 이어집니다.
소비감소는 당연히 gdp 감소로 이어지겠지요.
허나 공황과 같은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gdp는 이 사실을 반영해 주지 않습니다.
고소득자가 저소득자의 소비분을 메꾸어 주고
소득 불균형 분량만큼 기업이 투자를 한다면 수치상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니까
누적되는 잠재적 위험을 무시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또하나,
가계부채 증가로 소득이 늘지 않아도 소비증가, 또는 유지가 가능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상환해야 하는 부채입니다.
즉, gdp는 버블로 이루어 졌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소득불균형은 단순히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경제 건전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문제는 G, 정부지출입니다.
정부지출이 늘어나면 gdp또한 올라갑니다.
허나 정부지출이 늘어나서 생기는 재정건전성은 간과하게 만듭니다.
http://korearanking.tistory.com/107
여기로 가시면 2016년 미국 CIA World Factbook을 기반으로 한 국가별 1년 예산 순위가 나옵니다.
15위권 국가중 한국과 독일만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정건전성은 gdp가 반영해 주지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그리스는 디폴트전에 2008년 gdp 3만달러를 넘었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국가부채가 자산보다 5천400조원이 많은 기이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31/0200000000AKR20180131066300009.HTML
그리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과 영국, 유로존의 많은 나라들이 자산보다 부채가 많습니다
http://ph.sisain.co.kr/news/photo/201702/28438_55193_3842.png
주요 선진국들의 부채가 많다고 안전한걸까요? 결코 아닙니다.
명목상 gdp는 버블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로 gdp는 지극히 과시용일 뿐만아니라 기업에 유리한 자료이고
국민들의 눈을 멀게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