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09 23:19
[과학/기술] 中, 2020년엔 '빅데이터 대국'…한국은 도입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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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빅데이터(Big Data) 시장이 올해 약 1500억달러(약 160조2000억원)에서 2020년 2100억달러(약 22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빅데이터 총량의 20%를 차지하는 ‘빅데이터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약 53%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도입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 IT 관련기업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5.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빅데이터 거래의 한·중 비교 : 기업 활용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26억7000만달러에서 2020년 91억9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빅데이터를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기업 간 유무상으로 합법적인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적었다.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3억3000만달러에 불과하다.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은 빅데이터 유통 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등 시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빅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아도 가공된 빅데이터상품을 구매해서 기업의 생산성 향상, 제품 혁신, 마케팅 전략수립, 고객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빅데이터 시장 전체 규모에 비해 현재 데이터 상품의 거래는 아직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 기업들의 데이터 공유 환경 개선, 전문가 육성, 법·제도 정비 등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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