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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6 09:05
[자동차] ‘대박이냐 쪽박이냐’ 테슬라, 운명의 시간 다가온다
 글쓴이 : 답없는나라
조회 : 3,163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테슬라, 운전자금 창출가능한 '주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달성 못하면 연말 현금 바닥...주가 하락에 일부 주주도 등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종말론적 미래와 테슬라 모델3의 생산지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뮤직·테크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직접 밝힌 자신을 잠 못 들게 만드는 두 가지 고민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을 뒤흔들고 있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의 생산을 제 궤도에 올리느냐 아니면 극심한 재정난에 직면하느냐’하는 중대한 기로에 다가서고 있다고 월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미래로 인한 머스크의 불면은 상당한 이유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 5000대 모델3 생산’에 회사운영 및 자금조달 달려...현 추세면 연말 현금 바닥

테슬라는 오는 4월 모델3의 주 5000대 생산이라는 야심찬 2분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진행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두 차례나 지연된 목표다. 모델3는 전기차를 범용화하겠다는 머스크 사업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6월말까지 주 5000대 모델3 생산목표 달성은 추가 자본조달 없이 사업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테슬라는 지난해 분기당 평균 10억 달러(약 1조665억원)의 현금을 지출했다. 주로 모델3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 때문이었다.

테슬라의 보유현금은 34억 달러(3조6261억원)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의 현금지출 추세가 지속된다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근본적으로 모델3 생산을 확대하지 않을 경우 올해 말이면 보유현금이 바닥난다.

콜린 란간 UB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분기에 약 10억 달러의 운전자금을 창출할 수 있는 주 5000대 생산이라는 변곡점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금을 투자해야할 것으로 추산했다.

만일 테슬라가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테슬라는 추가 자본조달에 대해 거센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비록 사용용도에 일부 제한은 있지만 20억 달러(2조1330억원)의 미사용 신용융자와 자금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100억 달러(10조6650억원)의 부채에 대한 높은 이자를 물고 있는 데다 생산확대를 위한 지출증가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기업공개 이후 테슬라는 100억 달러의 현금을 소모했다. 테슬라의 기업규모를 고려하면 미 상장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570억 달러(60조7905억원)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테슬라가 일반적인 자동차공장의 연간 25만대 생산량과 동일한 수준인 주 5000대의 모델3를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3분기에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지연 등 난관에 주가도 흔들...일부 주주들도 등 돌려

머스크는 SXSW에서 2018년 돈이 바닥나 파산직전까지 갔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테슬라는 모델3 생산과 관련,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수년간 테슬라 주식의 하락에 베팅을 했지만, 머스크는 테슬라가 전세계적인 고급 전기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더 이상 실리콘밸리의 소규모 스타트업이 아니며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진 않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현재 3만8000명을 직원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의 유수한 자동차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머스크는 전기차를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만들겠다는 꿈을 쫓는 동안 회사에는 막대한 부채가 쌓였다. 머스크는 당초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무려 지난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생산차질 등 난관들은 테슬라 주식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초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와 동등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그 이후 주가는 정체에 빠져있다. 현재 주가는 9개월 전 모델3 생산을 시작했던 당시에 비해 1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325.60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의 부도위험을 평가하는 ‘알트먼 Z-점수’ 등 신용지표들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알트먼 Z-점수는 1.26으로 2014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1.8 이하의 기업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고 고려한다. 1.0 또는 그 이하는 2년내 파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주주들이 인내심을 잃고 등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10대 주요 주주들 중에서 3개 주주들이 최근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에 이어 10%에 가까운 지분율로 2대 주주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보유지분의 3분의 1을 팔아치웠다.

더구나 머스크는 다수의 재무임원들이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홀로 분투를 하고 있다. 얼마전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와 회계담당자가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에는 최고재무책임자가 그만뒀다. 화성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천하의 머스크라도 이래저래 잠 못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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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나라 18-03-16 09:05
   
멀리뛰기 21-01-02 09:38
   
[자동차] ‘대박이냐 쪽박이냐’ 테슬라, 운명의 시간 다가온다 감사^^
멀리뛰기 21-01-08 14:00
   
[자동차] ‘대박이냐 쪽박이냐’ 테슬라, 운명의 시간 다가온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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