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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9 09:44
[과학/기술] 스위스 양자업체 리보디 CEO “5년內 2차 양자혁명 시대 도래, 한국만 손 놓고…”
 글쓴이 : 답없는나라
조회 : 1,967  

“한국은 세계 최초로 양자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 한국에서 양자산업과 관련된 대규모 정부투자가 아직까지 발목잡혀있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양자암호 통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인 IDQ의 그레고아 리보디 최고영영자(CEO·46)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투자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세계 양자기술 개발 경쟁에서 한국이 뒤쳐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IDQ는 양자기술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존 스튜어트 벨 상의 첫 번째 수상자인 니콜라스 지생 제네바대 교수가 리보디 CEO와 함께 2001년 창업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정보를 빛의 단위물질인 ‘광자’에 실어 통신하는 차세대 암호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해 자율차 등 미래 기술의 핵심 보안기술로 평가된다. 슈퍼컴퓨터보다 수천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4차산업혁명 기술로 지목된 분야다. 2025년 양자정보통신 시장 규모는 2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과 유럽 등이 앞 다퉈 양자기술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은 기술력이 뛰어난 정보기술(IT)기업이 있는데도 투자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반도체 등 양자물리학에 기반한 20세기 중반 1차 양자혁명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새로운 양자산업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기득권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19년부터 10억 유로(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양자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국과 중국은 양자 정보통신기술 개발에 각각 연간 2000억 원 이상을 쏟아 붓고 있다. 한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관련 예산이 심사 단계에서 절반 이상으로 삭감됐다.

리보디 CEO는 “앞으로 5년 안에 2차 양자혁명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며 “한국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은 미흡한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 투자계획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제성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각국 정부와 기업이 기술 개발이 한창이고 상용화 제품도 나오는 마당에 경제성을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다”며 “기초과학과 산업기술 분야 입장차 때문에 투자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보디 CEO는 한국 양자기술 테스트베드를 살펴보고 국회에 발의된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양자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방한했다. 올초 양자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양자산업에 대한 정치권 의지와 지원 필요성 등을 나눴다. 양자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시도는 세계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정보통신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 계획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심의를 맡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통과를 막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초 8년간 5518억 원이던 예산은 3040억 원으로 45% 삭감되고 핵심 분야인 양자컴퓨터 과제는 17개에서 4개로 축소됐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2일)까지 예타 심사가 통과하지 않으면 양자사업 투자계획은 원점에서 다시 수립해 검증을 거쳐야 한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List/3/08/20171201/87542749/1##csidxce55cfb2ce3b2878b0dd66a5f0193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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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나라 18-03-09 09:45
   
다크사이드 18-03-09 10:17
   
정치적인 효과가 별로 없음. 그 돈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무원 뽑는데 쓰겠죠.
     
답없는나라 18-03-09 10:42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공무원 숫자가 많이 필요없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와서 기본 계획이  수정되겠죠. 사회복지나 기계, 전기, 화공같은 시설직 공무원이 늘어나고 행정, 세무, 법원직 공무원은 줄어들겠죠
          
구름위하늘 18-03-10 07:33
   
인공지능 도입으로 늘어나는 공무원과 줄어드는 공무원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제시된 의견에서 기준을 찾기내기 힘듭니다.

참고로 인공지능을 위해서는 성공/실패와 같은 구분이나 액션/로맨스/코믹...과 같은 카데고리 구분이 되어 있는 (최상은 입력 데이터에서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대한 사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 사전 입력과 사전 정답을 가지고, 도메인을 잘쪼개거나 신경망을 조절해서 다른 입력에 대하여도 정답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죠.

사회복지는 동의하지만 기계,전기,화공은 오히려 인공지능으로 잘 처리될 수도 있는 분야로 보임.
행정, 세무, 법원은 사전 데이터와 사전 정답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없는 쪽에 더 가깝지 않나 합니다.
개개미 18-03-09 15:13
   
2025년 양자정보통신 시장 규모는 2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 저정도의 시장규모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22년 정도에는 상용화가 되어야 한다는 애긴데...
이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애기인듯...
     
구름위하늘 18-03-10 07:10
   
저도 4차산업이든 양자컴퓨팅이든 시장 비스므리한 것이 만들어지기에는 시기상조로 생각합니다.

IT업계에서 3년 이상 넘어가는 미래시장 예측이 맞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음.

기본적으로 양자컴퓨팅은 현재의 디지털컴퓨팅을 대체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현재 디지털컴퓨팅에서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일부 문제에 대해서만 보완하는 기술로 생각함.
멀리뛰기 21-01-02 09:37
   
[과학/기술] 스위스 양자업체 리보디 CEO “5년內 2차 양자혁명 시대 도래, 한국만 손 놓고…” 잘 읽었어요~
멀리뛰기 21-01-08 13:57
   
[과학/기술] 스위스 양자업체 리보디 CEO “5년內 2차 양자혁명 시대 도래, 한국만 손 놓고…”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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