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연임 청신호,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궤도 안착도 맡을 듯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이끌고 실적을 안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노조를 설득해 대우조선해양 경영을 정상화하고 분식회계로 중단됐던 주식거래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약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내는 것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의 숱한 경영상 위기를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임직원에게 평판이 비교적 좋다”며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 관계도 원만한 편”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1981년 대우조선해양 전신인 대우중공업에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올랐는데 2013년부터 STX중공업 대표이사를 맡다가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돌아왔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까지 5조9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이행해야 하는데 이행률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40%를 넘었다.
자구계획안 이행을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정 사장 연임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다행이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 궤도에 안착하는 데 환경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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