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통치강화 위해 IT 활용한 '디지털 레닌이즘' 도입"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집권 2기를 맞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공산당 통치를 강화하는 '디지털 레닌이즘'을 도입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시 주석이 국민에 대한 억제를 지속하면서 과거 계획 정책의 실수를 수정하고 중국 경제를 면밀히 관리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독일 정치학자 제바스티안 하일만은 시 주석이 공산당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주문한 프로그램에 디지털 레닌이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WSJ은 정보기술(IT)이 중국의 권위적 통치 방식을 약화시키는 대신 오히려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