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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5 12:10
[기타경제] 한국 기업인 척 하는 중국 화장품회사
 글쓴이 : 4457205
조회 : 1,644  

누가 봐도 ‘한국’이 떠오르는 제품이 알고 보니 중국 회사의 브랜드라면 어떨 것 같나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해 제품 컨셉을 잡고, 심지어 한국의 국화(國花) 무궁화를 따 이름을 지은 중국 기업이 있습니다. ‘MUMUSO(무무소·무궁생활)’ 이야기입니다. 

무무소는 한국에도 많은 매장을 보유한 다이소, 미니소처럼 다양한 생필품을 저가로 파는 유통 브랜드입니다. 파는 물건도 화장품, 캐릭터 상품, 세면 용품·세제 등 생필품, 간식거리, 전자 제품, 수납 용품, 사무 용품 등으로 사실상 똑같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중동 등지에 매장 수십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무소의 특이한 점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인데요. 중국 회사가 만든 브랜드임에도 홈페이지에 한국어를 표기하고, 태극기 이미지를 걸어 놓고, 홈페이지 주소에도‘kr’을 씁니다. 정식 명칭도 ‘무무소 코리아’입니다. 만든 제품에도 ‘배 보호하다 거품 새수 크림’처럼 한국어가 병기돼 있습니다. 한국인이 봤을 땐 말도 안되는 한국어이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땐 한국 관련 브랜드나 한국 제품이라고 인지할 법도 합니다.

일부 점포에선 ‘무궁생활’이라고 한국어가 적힌 간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무소를 방문한 해외 블로거의 글을 보면 점포 개점 행사 때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홍보를 했다거나, 손님이 입장하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한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무소 필리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선 한국어 ‘오빠’ 등의 용례를 알려주거나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기도 합니다. 

사실 무무소는 한국과 별다른 관계가 없습니다. 무무소 본점은 중국 상하이에 있고요. 한국에는 ‘무무소’ ‘무궁생활’ ‘MUMUSO’ 등 이름을 가진 점포가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업자등록현황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는데요. 

다만 해외 무무소에 표기된 것과 동일한 ‘무궁생활’로 상표 출원이 돼 있습니다. 상표 출원인 ‘무궁화라이프(주)’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의류, 화장품, 보석, 가구, 냉동 및 가공식품 등 다양한 지정상품에 상표를 15건 등록했습니다. 2일 서울 종로구 모처로 등록된 상표 출원인 주소를 방문해 봤더니 빌딩 한 층에서 여러 업체와 공간을 나눠 쓰는 형태의 사무실이었습니다. 관리 직원을 통해서는 “주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어 인터뷰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사무실을 쓰는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국 제품과 아주 흡사한 외형을 가진 제품을 판다는 점인데요. 일명 한국 ‘로드샵’ 브랜드의 유명 제품군이 사실상 ‘카피’ 대상이 됐습니다. 주로 폼클렌징, 마스크팩, 젤이나 크림 등입니다. 예를 들면 이니스프리 대표 상품 그린티 폼클렌징, 로션 등은 로고만 바꾸다시피 했고요. 더페이스샵의 마스크팩과 핸드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알로에 수딩 젤도 외관상으로는 거의 같아 보입니다. 

 ‘한류’ 덕에 상승된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힘입어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인데요. 아직까지는 ‘중국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에서 중국의 국가 브랜드는 부정적이다. 수천년 동안 이어온 영토 분쟁과 중국산 저질 상품 밀수로 인한 피해로 인해 베트남인들의 반중(反中) 감정이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로거 ‘BTW’씨는 “동남아 현지에서 무무소의 인기가 상당하다. 현지 친구들이 ‘한국 브랜드 스토어가 열었다’고 해서 내가 알게 됐을 정도”라며 “현지 사람들 대부분이 무무소를 한국 브랜드로 알고 제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힘들게 쌓아온 한국의 인지도를 중국 업체가 무임승차하는 것 같아 불쾌하고, 낮은 품질로 인해 다른 한국 제품의 신뢰도도 같이 떨어질 것 같아 안타깝다”고 경향신문에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기업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LG생활건강 측은 경향신문에 “무무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상표 등록 등 관리를 하고 있고, 모방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해당 브랜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 디자인이 자사 제품과 유사해 경고장 발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치민 무역관은 “베트남 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할 때, 우리 기업들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만한 유사상품의 유통을 완전히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베트남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이 이제 형성되고 있는 단계라, 당장에 법적으로 단속하는 것도 무리”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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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무무소' 라고 검색해보세요.. 머리 빈 한국 블로거들이 한국 회사인줄 알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설령 한국 회사라 해도 명백한 지적재산권 침해인데 말이죠.

댓글의 제가 올린 링크에서 기사 전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진도 있고 이 글에서 뺀 내용도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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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기사.

(사진) 무무소 베트남점 오픈 기념 행사.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있고 간판에는 '무궁생활'이라고 쓰여 있다. / 무무소 베트남 공식 페이스북 

한국 이미지와 한류에 편승하기 위해 한국 기업인 척하며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도 생겨났다. 중국의 균일가 소매점 ‘무무소(MUMUSO : 무궁생활)’다. 무무소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패키지도 한국 유명 제품을 모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품 하단에 떡하니 ‘무무소 코리아’라고 써져 있을 뿐만 아니라 ‘수 없다 면 솜’, ‘깨끗하게 청결해줘 브라이트닝’, ‘실리콘 오일 없다’ 같은 어색한 번역체가 한글로 써 있다. 

이처럼 독특한 ‘한국 마케팅’을 펼치며 베트남·중동·필리핀·러시아 등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다. 

문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상품에서 로고만 바꾸고 디자인이나 콘셉트는 거의 흡사하다는 점이다. 아래 원산지 표기에 중국산이라고 써 있지만 옆에 무무소 공식 명칭인 ‘무무소 코리아’가 더 큰 글씨로 적혀 있다. 제품명도 한글로 써 있어 자칫 한국 브랜드의 제품인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KOTRA 베트남 호찌민무역관도 이를 인지하고 2017년 1월 말 국내 기업에 주의를 요청했다. KOTRA는 “베트남에서 중국 국가 브랜드가 부정적이어서 이런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로드숍 화장품을 모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우리 업체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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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7205 18-03-05 12:16
   
4457205 18-03-05 12:17
   
팔기통 18-03-05 13:10
   
필리핀 쇼핑몰에도 입점해 있더군요
현지인들도 한국브랜드로 인식하고있고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어서오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합니다.
나도 처음본 브랜드고 써있는 한국어도 이상해서 진짜 한국껀가하고 의구심이 들었는데 역시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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