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해당 국가 내 시장점유율이 일정 비중 이상으로 커질 때는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 내에서는 합병된 회사의 이름으로 영업이 불가능하죠. 예를 들어 퀄컴의 arm인수가 중국에서 승인을 못 받았었는데 그렇게 되면 중국 내에서는 합병법인으로는 영업을 못하죠. 따라서 사실상  중국 시장이 크기 때문에 아예 합병 의사를 철회할수밖에 없는 것이죠. 대한항공-아시아나도 일본에서 승인을 안해주면 일본 내에서는 장사를 못하게 되겠죠.

https://youtu.be/EiNHF8RraJA

각 나라마다 공정거래를 감시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자국 기업 뿐만 아니라 타국의 기업끼리의 합병도 감시하는데요.
그 합병으로 인해 자국 기업의 경쟁력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시장 과점으로 인해 독과점이 우려될 때 거부하는 것입니다.

만일 특정 국가가 거부하는데도 밀어붙여서 합병을 할 경우 그 기업은
반대한 국가의 시장은 포기해야 합니다. 독과점에 따른 징벌적 세금이 부과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일단 시장이 크고 경제적으로 주요국가여야겠죠.. 아프리카 후진국의 허락까지
받지는 않잖아요

중국이면 시장규모, 구매력 등을 볼 때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에
반대하면 못하는 겁니다.

덧붙이자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경우 EU와 일본의 승인이 남았는데 EU는 LNG시장 독점 우려로 좀 엄격하게 들여다보는 중이긴 하나 승인될 전망이고 일본은 만약 깽판 목적으로 승인을 안한다면 일본 시장은 포기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입니다.

일본도 합병중이라서 시간 끌다가 해주긴 할 걸로 예상은 합니다만
뭐 안해주면 말씀하신대로 일본 시장 포기하면 됩니다 ㅋㅋ

중국도 처음에는 안해준다였다가 지네들도 대형 합병을 추진하다보니 바로 승인하더군요.
그런데 일본은 지네들도 합병 추진하면서 지지부진한거 보면 그 이유가 궁금하긴 해요.
사실 중형 선박 신조는 일본에 많이 주는데 그건 포기하겠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