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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오포의 차기 스마트폰 파인드X3 프로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을 채용한 패널로 중국 고객사들을 사로잡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8일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오포는 파인드X3 프로에 삼성 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한다. 이 패널은 최대
120Hz의 가변재생률과 10비트 색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타사 브랜드 최초로 LTPO 기술도 적용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ELD 패널 매출은 380억 달러(약 43조원)로 전년(297억 달러·약
33조원)보다 28%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의 확산으로 스마트폰의 OLED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다양한 중국 제조사를 고객사로 뒀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의 약 80%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담당했다.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프로, 6.7인치 프로 맥스에 OLED 패널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