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작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국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서다.
아일랜드 중앙통계국(CBS)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4%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럽 국가 중 최고 성적표다. 한국(-1.0%)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앞서 또 다른 OECD 회원국인 노르웨이도 한국보다 선방한 -0.8%의 작년 성장률을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인구 10만명 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유럽에서 핀란드 다음으로 적게 나타나는 등 방역 조치 덕을 봤다.
37개 OECD 가입국 중 작년 성장률을 발표한 국가는 아직 10여 곳에 불과하다.
OECD는 작년 12월 전 세계 50개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을 전망했는데, 한국 전망치는 2.8%로 29위에 그쳤다.
https://news.v.daum.net/v/20210307122504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