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실 이해가 되는게, 얘들은 2035년 지나면 인구구조도 고령화되니 산업을 가꿀 만한 남은 시간은 많이 없는데 야심차게 추진하던 주요 산업들의 경쟁력은 기술도 없고 중국에 밀려 크질 못하고 있죠. 그마저도 전체 수출액 20% 차지하는 갤럭시 하청, 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샤오미 하청 외에는 딱히 제조업이라 부를 만한 산업이 없고요. 사실상 준 국책기업인 빈그룹 이용해서 공산당이 항공, 전기차, 스마트폰 등등 문어발처럼 사업 벌여보던데 저건 사실 필사적인 발버둥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런데 쉽진 않아보이네요. 애국소비도 한계가 있죠.
당장 CATL 쓰레기 배터리만 보더라도 중국까지 포함한 전세계 점유율은 1위지만 중국 외 점유율은 한자리수에 머무는게 현실이죠.. 미국시장에는 진입도 못했습니다. 중국 얘들은 단순히 애국소비, 몰아주기에 더해 공산당이 외국 기술자 빼내기, 기술절도도 도와주고 공적자금까지 퍼줍니다. 그래서 미국도 더 두고보면 전세계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고 중국에 먹힐 것 같으니 제재에 나설 수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이것도 GDP 20조달러를 향해가는 인구 14억 중국이니 이정도나 가능한거지 베트남 정도 국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베트남은 중국같은 국가자본주의 모델로는 어렵다고 보고 일단 단기간에 성장하려는 욕심 버리고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나가는게 맞습니다. 지인들 말 들으니 베트남 공항에서부터 관료들 부패수준이 상상을 초월하던데 정치개혁과 함께 부패 먼저 제대로 단속하고, 20%대에 머물고 있는 대학 진학률 높여서 인재육성부터 착실히 해야죠. 인재만 육성되도 국가에서 굳이 안 시켜도 본인들이 알아서 유망한 사업으로 잘 진출해 발전시킵니다.
베트남보다 GDP가 높은 태국조차 일본의 하청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꿈도 크네요. 솔직히 일본은 태국을 철저하게 하청으로 이용하면서, 베트남이 한국에 하는듯한 건방진 요구를 못하도록 길을 잘 들였죠. 그러면서도 태국내에서 이미지는 우호적으로 가져갔으니, 우리나라도 그걸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베트남을 대하는 태도가 좀더 교묘해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