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중 동맹 결집 美 맞서 경제력·차세대 기술력 활용 포위망 돌파 작업
한국·폴란드·UAE·이스라엘 등 美 주요 동맹국 대상 디지털 투자 확대
ICT 분야 中 영향력 증가..
동맹국의 美 안보 의존성 하락에 '균형외교' 목소리 ↑
디지털 실크로드 전 세계 26개국 참여..비공식 관련국까지 약 138개국 연관
美 전통적 우방까지 파고든 中 디지털 실크로드
중국은 지난 2015년부터 ‘디지털 실크로드(the Digital Silk Road, DSR)’ 프로젝트를 출범,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SR은 협약을 맺은 나라들에 통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최첨단 보안 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들의 기술이 협력국 산업 환경 전반과 연결되며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오래된 야망 중 하나로 협력국의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연결돼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전 세계 어디서도 통하는 中 디지털 실크로드
실제 DS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인접한 동아시아·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이어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는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퍼져있다.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DSR 프로젝트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가는 현재 19개국이며,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국가는 7개국에 이른다.
실제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공동 기술 개발에 합의한 국가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ews.v.daum.net/v/20210301122253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