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잘 보세요. 저기서 2022년에 따라 잡는 건 구매력평가 즉, ppp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인당 ppp gdp는 2020년 이전에 추월할 확률이 높은데
2022년에 추월한다고 하는 거 보면 아마 옛날 자료 같습니다. (2015년 1인당 ppp gdp 한국-36511불, 일본-38054불)
저 자료에는 달러표시 명목 1인당 gdp 예상 자료는 없는 셈입니다.
가장 위의 파란선과 빨간선이 2014년에 멈춰져 있으니까요.
명목 1인당 gdp는 2020년대 초반은 좀 힘들고 중반에서 후반에 추월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저게 달러로 환산했다는 것이죠. 명목 1인당 GDP만 봐도, 2015년 IMF 예상치가 한국이 약 28,000달러, 일본은 33,000달러였습니다. 20%도 안되는 차이인데, 사실 이정도 차이는 환율에 따라서 움직일수 있는 오차범위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1인당 GDP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죠.
근데 이게 일본의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엔/유로화 가치가 동반상승하면서 엔의 가치는 올라가고, 원의 가치는 저평가 되었습니다. IMF가 산정한 원/달러 기준환율이 1220원이에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2015년 1인당 명목 GDP는 IMF 예상치보다 한국은 약 28,000달러에서 약 26,000달러로 감소하였고, 일본은 약 33,000달러에서 34,000 달러로 상승하였습니다.
실제 한/일 양국의 소득수준이나 국민생활수준은 이미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저 통계자료의 GDP는 달러 환산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서 갑자기 뭔일이라도 생겨서 원이 고평가 되고, 일본이 양적완화로 바라는것처럼 엔이 저평가 되면 당장 내년이라도 일본과 1인당 명목 GDP는 "달러 환산"에 한정해서 따라잡을수 있어요.
어차피 IMF도 각 국가의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국통화로 기재된 통계자료를 달러로 환산해 발표하는것 뿐입니다.
혹시 2016년 1인당 gdp보고 2015년을 34000달러라는건가요? 이러니 제가 뒤죽박죽이라 표현한 겁니다.
1220원도 마찬가지로 2015년이 아니라 imf의 2016년 예상 환율일뿐이고요.
장기 추세로 보면 엔화 가치는 오른게 아닙니다. 고평가 되었던 엔화가치가 돈 찍어내서 지금은 왕창 떨어진 상태예요. 최근에 약간 올랐을 뿐. 고평가 되었을 때는 40000달러 넘었어요. 떨어져서 32000인거지.
위에 링크 보면 아베가 설치기 전만 해도 46000달러죠?
링크의 기준년도는 통계가 작성된 시점을 의미하며, IMF에서 GDP는 매년 3월에 작년통계치를 "예상"이 아닌 "확정"하여 발표합니다. 즉, 기준년도가 2016년이라는건 2016년 GDP라는게 아니라 2015년 GDP의 확정치 라는것이지요.
이렇게 다시 본다면 2015년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약 26,000달러, 일본은 약 34,000달러가 맞습니다. 2015년 연말에 발표한 예상치보다 환율이 변동되어 달라진것이죠.
정확히는 25,990 달러로 실제론 26,000달러에도 못미쳐요. 님이 말씀하신 27,000달러에 대한 자료는 2015년 연말~올해 초에 나온 예측치이고, 작년 GDP를 업데이트 하는 올해 3월에는 25,990달러로 수정되었습니다. 님이 걸어준 링크에도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통계치가 확정된 2015년 한국의 GDP 달러환산에는 IMF가 1220원을 대입한게 맞습니다.
2014년 한국의 전체 명목 GDP 약 1조 4350억 달러였습니다만, 2015년에는 1조 3920억 달러로 감소하였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본다면 한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것인가요? 아닙니다. 한국은 최근 성장율이 둔화되긴 했지만 분명 2015년에 2.7~2.9% 성장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가 줄어든걸로 보이는건 원저에 의한 환율의 영향입니다.
누가 난독증이라는건지 거 참..
뉴스 다 읽어보세요. 그러니까 2015년 1인당 gdp 예상치가 아니라 확정치가 27000불이라는 겁니다.
님은 2015년 1인당 gdp가 26000불이라며요?
올해초에 나온 예상 gdp가 아니라 확정치입니다 아놔 미치겟네.
누가 작년 1인당 gdp를 26000불이라고 합니까 누가요? 한국은행 들어가보라고요.
링크 줘요?
그리고 달러가 강세인 이유는 미국 금리인상도 맞습니다만, 유가하락도 한몫한게 사실입니다. 아베가 양적완화 한다고 엔화를 미친듯이 찍어냈는데도 엔화 가치는 조금 떨어지는듯 보이다가 유가하락 시점과 맞물려 달러와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양적완화라는건 화폐가치를 떨어트려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려 하는건데, 엔화를 그렇게 찍어내어 국채를 매입했는데도 오히려 엔화가치는 상승하였습니다.
유가 하락이 가속/장기화 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대되어, 안전자산이라 평가받는 달러/엔 등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통화 가치가 오른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환율의 상관관계에도 이는 잘 드러납니다.
달러는 안잔자산이긴 해도 미국이 금리인상 전까지 0~0.25%의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했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아 기준금리가 비교적 높은 타국의 통화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다시 달러로 몰려들어 달러가치가 상승한겁니다.
단기 노이즈를 말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추세를 말하는 겁니다.
유가하락 때문에 엔화가 오르는거면 2015년에 엔화는 올랐어야죠. 근데 최저치를 찍었죠.
안전자산은 맞고요. 저유가가 장기화 되니 그거에 대한 반발매수로 엔화가 올랐다고 해야겠죠. 물론 이게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는 맞음.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동결로 인한 단기 약달러가 더 큽니다. 그럼 유가 때문에 엔화만 가치가 반등했을까요? 아닙니다. 약달러의 증거는 올해 봄에 원화뿐 아니라 파운드를 제외한 유로 캐나다 호주 브라질 러시아등 주요 국가들의 화폐들이 전부 가치가 올랐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하자 다시 강달러로 돌아서고 원화도 그렇도 전부 가치가 떨어지고 있죠. 결국 달러가 관건인 겁니다.
그리고 일본의 달러 환산 GDP는 80년대 후반 프라자 합의 이후 90년대 초까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2012년에는 양적완화로 인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환산 GDP는 2011년 대비 8천억 달러 정도가 증발했습니다. 이때 일본의 경제성장율은 1.8%, 물가 상승율은 0.9%였죠.
결론은 다 환율놀음이라는 겁니다. 같은 기간 일본 중앙은행이 발표한 엔화표기 일본의 GDP는 저렇게 등락폭이 심하지 않았어요.
PS : 작년에 KBS에서 제작한 광복 60주년 기념 다큐에서도 일본의 한 경제학자가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는 거의 차이가 없다. 환율에 의한 차이일 뿐이다." 라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2012년에는 2011년에 비해 일본 gdp가 하락하지 않았고요. 오히려 증가했음.
본격적인 엔저는 2013년부터입니다.
2012년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0.9가 아니라 -0.9이고요.
환율놀음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달러 구매력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거죠.
그 환율이 시장에서 보는 그 나라의 화폐가치이기도 합니다.
즉, 환율 그대로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환율에 의한 차이라는게 애매한 말입니다. 이렇게 따지면 러시아는 루블이 대폭하락해서 우리나라가 러시아 gdp 추월했는데 그거 환율놀음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 잘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떨어졌으면 떨어진대로 그대로 보면 되는 겁니다.
ppp로 보면 러시아도 거의 안 떨어졌지만. 근데 ppp는 공신력 없다는 사람이 많으니까 패스. 경제 통계를 볼 때는 잣대가 동일하고 해석이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는 일본 1인당 gdp를 추월하려면 2020년대 중반이 되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무슨 환율차이니 이런 수식어 붙이지 말고 그냥 수치 그대로 추월하려면 말이죠.
불가능하다고 한 것도 아닌데요 뭘.
서로 자원 없고 산업 비슷한데 인구는 우리나라가 더 적은데 1인당 gdp는 추월하는게 당연한거죠.
과연 우리가 2020년대 중반이 되더라도 1인당 명목 GDP에서 일본을 따라잡을지는 미지수라고 보여집니다. 일단 님께서 링크한 IMF의 향후 GDP 예상치만 보더라도 현실보다 성장율이 높게 잡혀있어요. 이미 한국은 작년에도 2%대 성장을 하였고, 올해도 2%대 성장할것이라는 의견이 매우 지배적입니다. 물론 향후에도 큰 이벤트가 없는한은 계속 2%대 성장할것으로 보여지구요.
그까이꺼 1인당 GDP에서 일본 따라잡아서 뭐하려고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90년대~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과 3~4배 차이였던 1인당 GDP를 이제 일본 턱밑까지 따라붙은것만 하더라도 정말 대단한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일본이나 우리나 서로 자원도 없고 산업구조도 비슷하긴 한데, 1억 3천만명의 인구와 한국보다 높은 중산층 비율에서 나오는 일본의 탄탄한 내수시장은 솔직히 부럽긴 하네요. 내수가 협소해 닥치고 수출에만 매달려야 하는 우리로서는 뼈아픈 한수입니다.
대만은 이미 일본을 넘었고, 독일과 PPP GDP가 비슷한데, 아무도 대만을 일본 독일급이라 얘기 안하죠. 즉, PPP GDP는 의미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PPP로 좀 얘기들좀 하지마세요. 전경련이 월급쟁이들 봉급깎을때 쓰는 통계가 PPP 환산 GDP와 연봉이에요. 자꾸 학생들은 PPP 통계라는게 결국 취직후 자신 지갑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장님들 도구라는걸 인지를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