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산업의 특징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는거죠
예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산업시절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경영자들은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보다 개발이 쉽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쉽게 바꿀수 있다고 여기는데
그런 판단을 하는 경영자는 반드시 실패할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기술제품의 대다수 그리고 그 기술의 고도화가 이뤄진 제품일수록
하드웨어 비중은 낮고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습니다.
전투기 같은건 하드웨어 10 소프트 웨어 90 일 정도로 소프트웨어가
개발비용 개발시간 테스트 기간등 모든 부분에서 하드웨어 개발에 비해
어렵고 더 비싸고 더 오래 걸립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도 거의 모든 비용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 웨어 비용입니다. 소프트웨어는 눈에보이는 운영체제 사용자 어플뿐아니라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각종 드라이버뿐 아니라 개발과정중의 문서까지 모든거 아우릅니다.
전기자동차의 하드웨어는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
차체 밧데리 전기모터 의 조합의 하드웨어는 다들 고만고만하고
어지간한 산업생산능력이 있는 나라면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하는 사람은 딱 여기까지만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그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고 요즘 중요시 되는 자율주행등의 소프트웨어는
소수의 기업만 개발가능하거니 유의미한 수준을 가질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보다 수십배의 난이도를 요구하고 개발 비용또한 수십배를 요구합니다.
전기자동차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업체가 결국 승자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이 스마트폰 경쟁에서 아직도 수위권의 제조업체로 살아남은것은
하드웨어기술은 뛰어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시장도 스마트폰처럼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차는 결국 대형 스마트폰이 사람을 태우고 다닌다는 개념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이동중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삶의 모든 방식을 차량에서 가능할수 있는쪽으로 갑니다.
운송 통신 오락 정보획득과 전파
그러기 위해서는 그걸 현실화해줄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질수록 개발난이도가 높아지고 진입장벽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