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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9 14:59
[잡담] 대공황때와 닮은 현시점
 글쓴이 : 환타쥬스
조회 : 5,256  

 

대공황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과잉공급에 의한 자유시장의 붕괴가 아니라

 

오히려 통화량 팽창과 관세로 인한 보호무역의 심화에서 비롯된 산물이라   있습니다.

 

바로 현재와 매우 흡사하게 닮아있습니다.

 

대공황무렵 1차대전으로 많은 통화량이 증가한 영국이

환율문제로 인하여 미국에게 통화량 증가를 요청하고

 

이에 미국이 통화량을 대폭늘리기 시작하면서

유동성 증가로 주식시장의 호황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자유시장에서의 호황뒤에 침체를 겪는 자연스러운 사이클에서

미국은 보호무역이라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침체를 막으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침체를 장기적으로 키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의 수출입이 감소하고 여기에 맞대응한 유럽 역시 수출입이 감소하게되지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2008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하여 여기에 대응하고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가

양적완화로 시장에 유동성자금이 넘처흐르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경제가 다시 안정화 되는듯 했으나

안정 뒤에 오는 침체 싸이클의 조짐이 미국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은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보호무역이지요.

 

표면상 중국과의 패권싸움이었지만 관세인상 대상은 전세계 우방국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따른 리스크는  많은 양적완화로 커버하려했으나

코로나19라는 재앙이 시작됩니다.

 

이에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드는 대공황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가지 다른것은 대공황때는 인플레이션의 반발인 긴축으로 그동안 싸인것이 터졌다면

현재 미국은 긴축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양적완화뒤 오는 인플레로 인하여 긴축은 당연한듯 보이는 수순이지만

현재 미국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재정확대로

화폐시장의 모순을 시험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동성 자금이 실물경제를 살리지 못한다면

이는 거품만 키우는 모습이 되겠지요.

 

대공황은 화폐경제의 붕괴가 실물경제를   침체로 이끌었던 반면

현재 상황은 실물경제의 침체가 화폐경제의 붕괴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대공황때는 원인이 거품경제이었기에

자연치유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는 상태였다면

 

현재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원인이기에

직접적으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는  원인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화폐경제에 아무리 거품을 불어넣는다 해도 결국은

실물경제가 끌어내리게  것이라는 것입니다.

 

키워놓은 거품 만큼 타격은  크겠지요.

 

미국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성장이 실물경제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와 연동되어 한국 또한 부동산과 주식에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계 각국의 부채수준을 보건데만약 침체가 시작된다면 단순히 더블딥 수준이 아니라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침체가 찾아올것이라 생각됩니다..

 

올해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증이 이루어지는 기간이라고 보면

 여름 전후로 지금 접종하고 있는 백신의 신뢰성과 효능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의 상승 심리보다 실물경제의 하방 심리가  크게 작용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사전징후와 경고는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경고가 소수의 목소리가 되는 것은

침체 바로 직전 가장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는 거품의 달콤함 때문이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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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sar 21-01-09 16:41
   
대공황 관련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전 FRB의장은 대공황시 통화긴축을 한 것이 사태 악화의 원인이고 당시 통화팽창정책을 적극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하는데,

공황의 원인이 과잉통화라고 하는 서두의 주장은 매우(?) 흥미있는 주장이네요.
전제부터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환타쥬스 21-01-09 17:24
   
본문에 이미 다 거론한 내용입니다.

대공황 발발의 전초가 유동성 자금의 증가로
증시의 거품형성이 한 원인이라고 얘기한 것이고
대공황 이후 대처에서 긴축으로 그동안 쌓인것이 터졌다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상태에서 긴축이 과연 잘못된 판단인지 아닌지는 해석차이가 있겠네요.

사실 침체 기간의 차이문제이지 거품이 터지면 침체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 문제는 현재 미국이 천문학적인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면서
실험하고 있기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저는 사실상 현대통화이론으로 연결되는 이러한 정책에 부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과도한 무역장벽을 쌓은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세요
Kaesar 21-01-09 18:59
   
버냉키식의 대증 요법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입니다.

대공황의 원인은 통화나 무역에 있는 게 아니죠. 부의 불평등에 의한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대공황이 온다면 통화나 무역 문제가 아니라,  빈곤층의 지나친 확대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통화팽창은 이러한 불평등 확대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입니다,
지누짱 21-01-09 20:18
   
30년대 대공황에 대한 분석은 이미 끝났고 대처방식도 이미 실행되고 검증되었습니다  지금은 당시와는.다른 상황이지요
1. 금본위제.철폐
2. 수출입을 능가하는 직접투자
3. 글로벌가치체인으로 묶인 주요산업
4. 대세가 된 민주주의
호갱 21-01-10 00:02
   
대공황은 자산가치가 무너져서 나온 현상이고
아주 올바른 현상이었음
지금처럼 아무런 걱정없이 아무 자산이나 사면 오르니 불평등이 심화되는것
위험자산을 안전자산 만들려고 버냉키같은애들이 돈찍어서 세계 부자들 도와준것
도나201 21-01-10 07:27
   
대공황의 전제는 항상 똑같은 상황이죠.

팽창된 통화가 시중에 풀리지 않는 경우  그에 따른 실물경제로 인한 통화자체가 시중에 유통회전이 되지 않는 경우는 100% 대공황이 옵니다.

그렇다고 제조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
다만 구매력자체가 떨어지는 현상이 되는데........예전에는 일자리가 없는데서 발생하는
노동력의 착취로 인한 유통회전률이 감소하는데서 나왔는데.

이제는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제에 통화회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는데서
대공황의 조짐이 맞을지도 모르겟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통화를 늘이는 정책보다는
보호무역주의는 이미 중국으로 넘어간 상황이고, 그에 따른 미국도 같은 보호무역주의로
가면서 통화회전율자체가 가득이나 코로나때문에 회전율이 안도는 상황에서
더욱 통화를 늘이는 방법밖에 없죠.

우선은 자금회전율을 시중에 돌려야 하는데....

방법은 단하나  각국에서 모든 자금력을 동원하는게 아닌 조건부 지원금정책이 가장 효과적일수가 있습니다.
즉, 감염자수의 일정부분 감축하면  생활지원금을  각국의 상황에 맞게 푸는 정책을 펴는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더라도 자금회전율이 단기간에 돌수 있는 국가는 몇나라되지 않습니다.

작년 지원금정책은 굉장히 효과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정부예산이 만만치 않게 들었죠.

현재로서는 감염자수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 . 지원금 지급이 이뤄진다라는 식으로
현재 코로나를 조기 종식시키는 방법외에는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거의 파산직전인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에 대한 금융지원책보다는
부동산업에 대한 월세정책을 정면으로 다가서야 하는 데  이건 국가행정부에서 손을 못데고,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이중적인 상황에서
자영업자에게 이익이 돌아갈수 없는 구조입니다.

it가 발전하면서 세금의 효과적인 징수 수금에대한 능력치는 올라갔지만,
이렇게 긴급상황시  누군가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되어 버립니다.

결국 지자체의 가장 큰맹점 과 약점에 직면하게 된것이죠.

현재로서는 국가지원금의 조건부 지급이라는 초강수정책을 펼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술 21-01-10 09:15
   
'대공황 때와 닮은 현시점'이 옳다면 어떤 일말의 대책, 해소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당시와 지금은 다른 상황이 아닐까요.
무좀발 21-01-10 10:36
   
그래서 전쟁 사업이 필요한것...
조만간 다가올 전쟁의 그림자...
1.0 순위 이스라엘 vs 이란
1.1 순위 남한 vs 북한
1.1 순위  대만 vs 중공 ...
carlitos36 21-01-11 10:37
   
코로나가 여럿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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