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이스맨님은 프랑스 음악가들을 좋아하시나 봐요~ ㅎㅎㅎ
전 독일 음악가들과 좀 맞아요.. 엄격하고, 철학적이고, 사색적이고, 진지한 그런 분위기..
반면 프랑스 음악들은 유려하고, 자유롭고, 낭만적이죠~ 대개 보면 성격이 유연한 분들이 프랑스 작품들을
좋아하는 듯요..
미도리... 저 때만 해도 귀여운 용모가 남아있는데, 지금보면..... ㅠㅠ
뭐~ 세월을 비켜갈 순 없는 거니까요..
근데, 미도리는 용모는 차치하고라도 요즘 활약이 그닥 눈에 띄지 않아서 좀 아쉬워요~
과르네리 델 제수는 그야말로 명기 중에 명기죠.. 바이올린의 악마라고 불리는 파가니니도 델 제수를 썼다고
하죠..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더 예민하고 여성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스맨님 말씀대로 사실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 실연으로 들으면 현의 생생함이 주는 감동이 몇 배 더하죠.. 근데, 정말이지 요즘 티켓 값 너무 비싸요~~ 공연 안 본지가 벌써 2년이 되가는 듯.. 2011년에 벨기에 바로크 연주단 '일 가르델리노' 공연 가보고 지금껏 못 갔네요.. ㅠㅠ
그리고 실제 파가니니가 좀 흉하게(?) 생긴 외모와 지나치게(?) 탁월한 연주 솜씨 때문에 그 당시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지요.. 주술가라는 둥 사탄의 화신이라는 둥..
옛 친구가 제가 파가니니를 좋아한다니까 베르너 풀트가 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라는 책을 선물을 해준 적이 있는데 아이스맨님이 파가니니 말씀 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서가에서 그 책을 꺼내 봤더니 책이 차암~ 지나치게 깨끗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