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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8 12:18
[잡담] 잡담) 데스크탑이 필요하게 된 이야기
 글쓴이 : 킹크림슨
조회 : 1,900  

최근 몇년간 해외 장기 출장을 몇번 나가게 되면서 데스크탑의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한 5년간은 삼성노트북 -> 엘지 노트북 -> 엘지 게이밍 노트북 으로 갈아 타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데스크 탑도 하나 있지만, 가족 컴퓨터로 썼고, 게임을 끊은 뒤로 노트북에 모니터

하나를 추가해 아무 불만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가끔 게임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

에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2를 잠깐 즐기고 지우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지인의 추천으로 베틀 그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어서 집에서 가족 컴퓨터를 쓰거나, 가족용 PC가 바쁠 때에는 동네 

PC방에 잠깐씩 다녔습니다.  


베틀 글라운드를 하게 되는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같이하자는 연락이 자주오는데 가족

용 컴퓨터라 사용시간이 겹치면 베그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뭐 한 두시간 하는거라 잠깐 PC방에 나가는 것도 그닥 힘든 일은 아니었으나, 술을 안

먹는 대신 취미가 같은 지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인지라, 큰 마음 먹고 게이밍 노트북을

샀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란 타이틀과 베그가 돌아간다는 홍보 문구에 속아 멀쩡하게 잘 쓰던 노

트북을 바보로 만들고 지른 게이밍 노트북에서 베그는 버벅대고, 10분이면 난로가 되어

게임을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잘 알아보지 못한 내 실수로 게임할 맛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함께 하던 베그를 약 6개월간 중단합니다. 


게이밍 노트북 덕분에 다시 게임을 끊고 일에 몰두하며 잘 지내다 얼마전 찾아온 지인과 

PC방에 가게 되었는데 하는 게임이 없던지라 다시 베그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틀

뒤 또 다른 지인의 방문으로 식사후 또 게임방에 가서 베그를 했습니다. 


그리고 베그를 다시하기 위해서 데스크 탑을 맞춰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선 가족용

컴퓨터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지인과 용산에 가서 가족용 컴퓨

터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컴퓨터에 있던 GTX 1060그래픽 카드 하나만 살리고, 케이스

까지 모두 바꿨습니다. 


원래는 부품을 주문해서 집에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었는데 지인이 함께 용산에 가자고

해서 간김에 충동적으로 컴퓨터를 60만원에(공인비 포함) 맞췄고, 함께간 지인이 GTX 

1070을 선물해 주는 바람에 내 테스크탑용 그래픽카드가 생겨버렸습니다. 


업그레이드 한 컴퓨터(라데온 2600)는 전과 다르게 팽팽 잘 돌아갔고, 제 컴퓨터는 집에서

부품을 주문해 구입해 직접 조립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직접 조립을 위해서 요 며

칠 유튜브나 네이버 블로그 다나와나 이베이를 전전했는데 엄청 재미있더군요. 사람들이 왜 

조립이나 튜닝에 미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게이밍 노트북을 이미 질렀고, 가족용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대다가 내게 필요

한 고사양의 용도는 게임, 이틀에 한 두시간 정도 하는 베틀그라운드가 다인지라 가성비 중심

의 저가용 컴퓨터를 사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주문 버튼을 누르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며,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라데온 2600X  / 삼성 M.2 250GB / BARRACUDA 2TB HDD  / ASROCK B450M or MSI같은 

급 보드  /  DDR4 PC4-21300 8G X 2  / FSP HYPER K 600W POWER  / ABKO NCORE 아수라

케이스  / GTX 1070(현재 소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저가 계산결과 683,700원이 나오더군요. 추가로 무선 게이밍 마우스와 울트라 와이드 144HZ지원

모니터(모니터 두개 사용대신 하나로 통합)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이게 꼭 필요한가에 대한 확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머

리 속에 컴퓨터 조립할 생각만 나고, 짬짬히 보는 동영상은 컴퓨터 조립관련 동영상인데 이것도 중독

이 되네요. ^^;;  


지금도 구매하고픈 충동을 누르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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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01-08 12:39
   
역시 게이밍 노트북은 한계가 있군요.
     
킹크림슨 19-01-08 14:09
   
제가 잘 모른 탓도 있을 겁니다. 광고에는 베틀그라운드가 돌아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돌아는 가더군요.

ㅡㅡ;;
냥냥뇽뇽 19-01-08 14:04
   
M.2ssd는 이론성능만 높지 실체감은 일반ssd와 차이가없떠요
 오히려 발열땜에 데이터날라갈 확률이 커집니다 이론적으로..860 pro 츄천

Hdd도 바라쿠다는 시게이트사인데 믿고걸르세요 고장률제일높아 피똥쌉니다
도시바나 wd로 가세요. 7200rpm은 소음좀잇고 5700rpm이하는 소음옶는편

144 모니터 좋은곳잇어요 가성비도좋습니다 . 인터픽셀 ㄱ
     
킹크림슨 19-01-08 14:08
   
항상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수정구매 하겠습니다.

생각나실 때 마다 알려주세요. 아직 구매 전이라.. 천천히 하려구요.
바토 19-01-08 14:53
   
겜은 인텔이 편함
amd로 간다해도 오버 할거 아님 x도 필요없고요
2600x로간다면 오버 할거고 쿨러사제사시는게 속편하고. 램 xmp 하시고. 공부 더해야 됩니다
amd는 원석 같은넘이라 자신이 공부해서 방망이 깍듯이 세팅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합니다
     
킹크림슨 19-01-08 19:18
   
참고해서 공부하겠습니다.
코리아 19-01-08 18:36
   
지인이 GTX1070을 선물해주셨다구요?~~ㅎㄷㄷ 거의 60만원대라 컴가격일텐데요~ 좋은 지인을 두셨네요~ㅋ
암튼 예전 컴퓨터 가격 생각하면 요즘 컴 가격은 수냉식 같은 고급 컴 말고는 너무 착하지요~
언제인지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예전 용산 컴매장 다니며 램 사던 기억을 돌이켜 보면...
당시 16메가짜리 램을 18만원에 샀다고 얼마나 좋아했었는지~ㅋ
지금은 8기가 짜리를 7~8만원에 사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최저가 가격이 착해서 구매하셔도 바가지 걱정안하고 즐겁게 택배 기다리실듯~~
     
킹크림슨 19-01-08 19:19
   
구매 결정은 천천히 할 생각입니다.

더 싸게 사고싶은 욕심이있네요.
          
코리아 19-01-08 20:58
   
진짜 얼마까지 싸게 살 수 있나 다나와에서만 체크해보니 위 사양으로 619000원 정도 나오네요~ (단 삼성 M.20->병행,  GeIL램)
직접 발품 팔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겠지요. 그나저나 제가 일하는 분야도 인터넷 견적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컴퓨터 업체들도 고민이 많겠네요~ 인터넷만 클릭하면 가격이 쭈르룩 ~
               
킹크림슨 19-01-09 01:29
   
부품 가격에 변동이 있습니다. 엑셀로 표 만들어 놓구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족용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 땐 인터넷 가격으로 사지 않고 좀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매장이 있으면 그만큼 비용이 발생하니까 조사해서 가져간 가격

보다 아주 비싸지 않으면 그냥 구매했습니다.
wohehehe 19-01-08 20:47
   
게이밍 노트북 산사람 대부분이 후회합니다. 게임은 노트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환경상 아쉬워서 노트북으로 하는것이지 만약 데탑을 써도 상관없다면 당연히 데탑으로 게임을 해야 합니다. 데탑이 가능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면서 게임도 해야지~~ 하면서 사면 쓸데없이 비싼 노트북 산게 되는거죠.  차라리 게이밍 노트북을 팔고 그 돈으로 데탑하고 자기 원일에 필요한 노트북 사는게 나아요.
     
킹크림슨 19-01-09 01:26
   
옳습니다.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후회 안하려고 게임을 잠시 끊었는데 결국 다시 하게 되는 군요.
딸엄마 19-01-10 23:22
   
지인 지인 지인 듣기 거북한 말 그만 좀 쓰세요.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아는 사람을 지인이라고 불렀다고 익숙지 않은 말을 어렵게 그렇게 자주 쓰세요?
     
킹크림슨 19-01-25 00:42
   
국어사전에 등록된 말이고, 흔히들 씁니다.

뭐가 그리 불평불만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신도 위에 세번이나 쓰셨네.. 거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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