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문제는 그게 아닐거에요. 적극적인 안티들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고, 팬덤은 그런 안티세력에 의해 대개는 흔들리지 않는데 호감쪽이든 비호감쪽이든 어느쪽으로도 적극적이진 않는 고객들이 어느쪽 이미지에 조금 더 신경쓰게 되는가일거에요.
정의나 잘잘못을 따지는거야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일어나는 현상 그 자체는 돌이킬 수도 없으니까요. 아무리 잘난 사람도 이미지 회복과 절정기의 영광이 고스란히 돌아오는건 아니고요.
말하자면 그러한 부분을 거품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거품은 좋을때는 실체가 되어주지만 뭔가 좋지 않을때는 공백이 되어 버리게 때문에 팬덤이 나름 있다고는 하나 대중에게 끼치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범죄에 해당하는 악풀들은 당연히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게 만들면 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게 있는거죠.
인기는 많았지만 경력상 이제 막 시작단계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날아가버려 공백으로 비워질 거품이 클 수도 있고요.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연예계도 대체 상품(인물)이 늘 생길기 마련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쉽게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죠.
이런 경우 대중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악풀러들은 대중의 대표단이 아니고 어떤 문제가 있든 없든 특정 인물이나 그룹에 대해 호감을 갖고 애정을 쏟고 인정을 하는 등의 선택은 수준과 무관하기도 하고요.
저만해도 티아라 보인들 잘못이 아니라는걸 혹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린시절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걸 머리로는 아는데요. 호감도 변화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티아라가 이상한게 아니라 티아라를 향한 애정도나 관심도에 있어서 제가 거품을 담당하고 있던 사람이었단 얘기고 적극적인 안티는 아니네 사라진 공백 중 하나였단 얘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