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 받기 쉽고 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 일본인에게는 곰배상(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을 잘 차린 상)을 차리지 말라. 그들에게는 곰배상이 없고 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 박경리 <일본산고>중..(2013년)
통일이 대박인 건 7푼이도 안다.
그 조작으로 인해 원래 12인 멤버가 되었어야 했을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며, 그들에 대한 피해구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러한 피해자가 누구였는지가 알려져야 하는겁니다. 그래야 그들이 소송을 통하든 아니면 합의를 하든간에 피해구제(명예회복과 금전배상이죠.)를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거니까요. 아무것도 밝히지 않으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그들은 피해구제를 받을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가담하지 않았으면 받은 피해를 소속사와 CJ, 그리고 안준영등에게 민사소송을 걸어 배상받음 됩니다. 님은 착각하는게 그들이 최대 피해자가 아니라 그들이 차지한 자리때문에 원래 그 자리에 갔어야 하는 조작에 희생된 연습생들이 최대 피해자입니다.
이건 동전의 양면같은 겁니다. 조작에 피해를 입은 진짜 피해자들이 공개되어야 그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소송등이 가능해지는것이고, 이 진짜 피해자들을 공개하려면 어차피 사건의 전모를 전부 공개해야 이 진짜 피해자들이 할 수 있는 민사소송등에서 확실한 증거가 되는겁니다. 당연히 이런 사건의 전모 공개는 님이 걱정하는 현재의 멤버들도 전부 순위가 공개되어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비공개재판이면 재판 내용을 밖으로 발설 못합니다. 기자든 개인이든 발설하는 순간 처벌 받습니다. 그리고 재판은 A씨, B씨 이렇게 가명으로 하지 실명은 언급 안해요.
일반 범죄 가해자도 인권 때문에 모자이크로 개인정보 보호하는데, 2차피해자가 될지도 모르는 순위를 공개한다구요? 이런거 잘못 공개했다가 오히려 역으로 소송 걸립니다.
제 생각에 이런경우 순위공개는 안 할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 당사자에게 개별로 이번 조작 사건의 피해자임을 알리는 통보만 하고 끝낼겁니다. 피해자가 소송을 할건지는 피해자 본인의 선택이고요.
엑스원이든 아이즈원이든 피해자들의 신분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이마저도 검찰이 공개하는게 아니라 피해자 본인이나 기획사에서 공개한다면 모를까. 피해자들도 검찰이 대놓고 공개하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