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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6 00:56
[방송] "다른 거 합시다" '골목식당' 백종원, 답 없는 튀김덮밥집에 '분노'(종합)
 글쓴이 : 한류케이팝
조회 : 1,619  

덮밥무개념사장.jpg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튀김덮밥집에 분노를 터트렸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오피스 상권 서울 둔촌동에서 진행된 두 번째 솔루션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닭갈빗집, 옛날돈가스집, 튀김덮밥집, 모둠초밥집을 오가며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은 모둠초밥집의 모습이 최초 공개되기도. 남사장님은 일식 경력 17년차, 심지어 SM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출신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게를 내놓은 지 무려 5개월, 여사장님은 "둘이 벌 때보다 어렵다. 기복도 심하다"고 가게의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

남사장님은 "제 걸 드시고 비린내 난다는 사람을 한명도 못봤다"며 음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장님표 초밥을 시식한 백종원은 묘한 침묵을 유지, 사장님을 당황시키는데. 이후 백종원은 비린내 나는 음식을 전혀 못 먹는 김성주를 소환해 음식을 맛보게 했다. 그리고 양파 없이 연어 초밥을 맛본 김성주는 "이야, 좋다."며 감탄, 반전의 시식평을 내놓았다. 백종원이 비린내 하나 없는 초밥임을 증명하고자 김성주를 소환했던 것. 이런 두 사람의 흐뭇하게 바라보던 사장님은 "제가 수족관이 없다. 매일 시장에 간다."고 그 비법을 밝혔다. 김성주는 새우장 초밥까지 감탄을 거듭하며 맛봤고 "독보적인 1등" 점수를 매겼다. 백종원은 "먹어보니 초밥 잘 하시긴 한다. 밥이 좋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직장인들에게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을 단 하나의 문제로 꼽으며 "초심 잃지 않고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각 가게의 장사가 시작 되고, 옛날돈가스집 사장님 내외의 날카로운 관계는 백종원의 눈을 사로잡았다. 남사장님이 여사장님을 무시하는 일관된 태도를 보인 것.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아예 기대도 안 하니 더 무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저럴 바엔 일하는 사람을 쓰는 게 낫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튀김덮밥집 주방에는 위기가 닥쳤다. 주방에 비가 샌데 이어, 튀김기까지 작동되지 않은 것. 이미 가게 안에 단체 손님이 들어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사장님 남자친구가 차단기를 확인했으나 이에는 문제가 없었다. 결국 다른 콘센트를 연결해 튀김기를 작동시켰으나, 쉽사리 튀김기의 온도는 올라가지 않았다.

일련의 문제 상황, 사장님의 경험치 부족은 티가 났다. 백종원은 "(기름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바로 옆에 화구 불을 켜야 한다."고 답답해 했고, 이어 손님들에게 "15분 더 기다려달라" 통보하는 사장님의 모습에 "통보하면 안 된다.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런 위기 상황 속, 첫 주문은 11시 45분에 들어갔으나, 음식서빙은 12시 20분에야 시작됐다. 마지막 음식은 12시 33분이 돼서야 손님 앞에 나올 수 있었다. 이후 음식을 받은 손님들은 연신 돈가스 소스를 찾으며 앞서 백종원이 지적했던 '싱거운 맛'을 증명하기도. 백종원은 남탓을 이어가는 사장님에 "혼나야겠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백종원은 옛날돈가스집부터 방문했다. 그리곤 사장님 내외와 돈가스 크기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는데. 백종원은 "돈가스 크기가 더 커져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데 이어 "남긴다는 것도 양이 많아서 남긴 건지 고민해보자."고 운을 뗐다. 백종원의 생각에 손님들이 돈가스를 남기는 이유는 "맛은 있는데 느끼하다"는 것. 백종원은 "지금 사장님의 제일 큰 문제점은 구성이 느끼하다는 것. 사장님 돈가스를 크게 하기 위해서 이걸 얘기하는 거다. 시작은 오피스 상권이지만 주변에서도 손님이 와야 하지 않냐. 사장님 돈가스는 너무 작아서 경쟁력이 없다."고 말하며 느끼한 맛을 잡고 부가적으로 돈가스 크기를 키워갈 것을 솔루션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 내외의 관계도 지적했다. 백종원은 "아까 위에서 카메라를 봤다. 주방에서 요리 배울 때 혼나면서 배웠냐. 근데 왜 (아내에게) 일을 안 시키냐"고 남사장님에게 물었고, 이에 남사장님은 "제가 잘못했다"고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런 남사장님의 모습에 결국 여사장님은 눈물을 터트렸다.

백종원은 다음으로 튀김덮밥집에 방문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을 보자마자 "튀김기 불 안들어온 거 언제 알았냐"며 "그 일이 발생하면 바로 나가서 (손님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 한참만에 나가 양해를 구하며 어떡하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백종원은 "장사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라고 심각한 심정을 내비쳤고, 연신 딸사장님을 감싸던 사장님의 엄마는 솔루션 현장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후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사장님을 혼냈다. 백종원은 "주문 받고 인지했으면 기다리실 건지 그냥 가셔도 될지, 당연히 기다릴 거라고 전제를 깔고 얘기하면 말이 안 된다. 뒤처리를 남을 시키면 어떡하냐. 내 힘이 들어가며 즐겨야 한다. 걱정인 건 앞으로 몇 달 후에 피눈물 난다."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걱정을 드러냈다. 사장님이 해야할 일을 직원에게 시키며 문제를 회피했다는 것. 이어 백종원은 엄마와 남자친구에게 주는 급여까지 따지며 "최저시급이 얼마인 지 아냐. 엄마 170, 남자친구 170이면 340. 사장은 매시간 그것을 생각하고 본인이 다 책임을 져야 한다. 계산하기 싫어도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야한다. 장난이 아니다."고 적자 문제를 지적, 사장님의 현실감각을 되살려 줬다.

백종원은 "다른 사람들은 남의 가게에서 십몇년 준비를 하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모아 가게를 낸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해 골목에 들어오고, 빛을 못보고 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얼마나 운이 좋은 줄 아냐. 준비 하나도 안 하고 들어왔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하는 데까지 해보자. 일단을 해보자"고 사장님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사장님은 백종원의 말대로 덮밥 소스를 따로 내놨다. 사장님은 "간을 조금 더 했다. 덮밥 위 토핑도 양파, 고추냉이, 씻은 김치를 같이 올리고 있다"고 스스로 보완한 비법을 밝히기도. 이후 음식을 내오기로 한 사장님은 "제가 주방담당이 아니라......"라고 말했다가 한번더 백종원의 눈총을 샀다.

보완된 덮밥을 맛본 백종원은 "다른 거 합시다"하고 냉정하게 말했다. 백종원의 표현에 의하면 "계란찜에 밥을 비벼 돈가스를 한 입 먹는 맛". 재료들이 다 따로 논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하지만 사장님은 "이걸 먹으러 오시는 단골분들도 있다. 그래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손님들이 계속 재방문을 해주시니까. 너무 맛이 없으면 안 오시지 않을까. 그래서 포기를 못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업그레이드 시키기엔, 덮밥을 하려면 저 주방을 다 뜯어 고쳐야 한다."고 말해 사장님에게 충격을 줬다. 백종원은 "당신 인생이 걸린 문제. 뭘 하고 싶은 거냐"라며 결정 내리지 못하는 사장님을 다그쳤다.
popnews@heraldcorp.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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