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하면서 나오는 이야기가 가수들이 일본에서 버는 돈이 한국에서 버는돈
몇배가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일본에서 조금만 인기를 끌면 한국에서 인기 있는것과는 비교도 안된다는 말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본에서 판매되는 케이팝 가수들의 음반은 일본 음반사를 통해 팔립니다 프로모션도 그쪽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수익률도 비교가 안 됩니다 공연도 마찬가지죠 일본 공연사를 통해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매출과 매출이익에서 한국 기획사가 먹는 비중이 적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일본에서 팔리는 음반 공연은 일본어 앨범을 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점이죠 노래와 안무를 사와서 익숙치 않은 일본어로 앨범 녹음을 하고 공연을 해야 수익이 나온다는 겁니다 일본 외의 다른 해외 시장에서 특별한 투자 없이 팔리는 것과는 다르게 원가가 많이 들어간다는 거죠
국내 기획사들 재무재표를 보면 해외 매출이 반 정도 되고 그중에 일본 매출이 반 정도 됩니다 즉 전체 매출에서 일본 매출이 25퍼센트 정도 되죠 근데 일본은 이래 저래 원가가 많이 들어 가는 시장입니다 영업이익으로 따지면 남는게 많지 않은 시장이죠 박리다매다 보니 어쩔수가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사람들은 일본에서 버는 돈이 넘사벽이다 한국에서 버는것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합니다 상장된 기획사들 재무재표만 봐도 전혀 사실이 아닌데 말이죠 왜 이런 인식이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