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9-07-31 09:24
[중국] 중국계 아이돌·K팝 기획사 분쟁의 그늘
 글쓴이 : 쁘힝
조회 : 4,059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큐브와 계약 갈등… 중국계 아이돌 7명 분쟁
반복되는 잡음… 중국 진출 전초기지 된 K팝 시장ㆍ부실 관리 비판도


처음엔 D등급을 받았다. 랩과 춤 실력이 부족한 탓이었다. 그는 가수 데뷔를 준비한 지 반년밖에 안 된 연습생이었다. 두 번째 평가에서 소년은 F등급을 받았다. 최하등급이었다.

심사위원들에게 낙제점을 받은 연습생은 우여곡절을 딛고 워너원 데뷔조로 최종 합류했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하얀 피부, 순정만화 주인공을 쏙 빼닮은 그에게 네티즌이 투표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결과였다. 대만 국적의 연습생 라이관린은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기적의 아이콘’이었다.

라이관린은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K팝 스타로 성장했다. 그런 그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관린은 이미 지난달 큐브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양측은 중국 계약 문제로 골이 깊어졌다고 한다. 큐브는 라이관린의 중국 매니지먼트 권한을 타조엔터테인먼트(타조)에 양도했고, 타조는 그의 활동을 위해 다시 중국 내 H 에이전시를 끌어들였다. 큐브는 “모두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고 진행한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라이관린은 “동의 없이 권리를 양도했다”고 맞서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깊어진 불신… 한ㆍ중 교류 걸림돌 우려

라이관린과 큐브의 법적 다툼을 계기로 중국계 K팝 스타와 한국 소속사의 끊이지 않는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계 연습생들은 K팝의 체계적인 아이돌 양성 시스템에 반해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이렇게 탄생한 중국계 K팝 스타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면서도 문화 장벽이 높은 중국과 한국 사이 음악 시장에 다리를 놓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중국계 K팝 스타와 한국 기획사 간 법적 분쟁이 반복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이 쌓여 양국의 문화 교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계 K팝 스타의 한국 기획사와의 마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였던 한경이 2009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떠난 뒤 중국인 멤버들의 K팝 아이돌 그룹 이탈은 이어졌다. 엑소에선 중국인 멤버였던 크리스, 루한, 타오가 SM과 갈등을 빚으며 2014~2015년에 차례로 팀을 떠났다. 중국인 멤버 2명으로 이뤄진 테이스티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치른 뒤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데뷔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독자적 연예 활동에 나서는 게 일반적 행보였다.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중국 수익” VS “기획사 갑질”

중국계 K팝 스타의 잦은 이탈은 중국 음악 시장의 영향력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중국인 연습생 네 명으로 아이돌 그룹을 준비 중인 한 관계자는 “한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K팝 아이돌 그룹 데뷔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중국에서 활동하면 국내 활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이 보장된다”며 “중국에서 현지 독자 활동에 대한 유혹을 쉬 뿌리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국계 K팝 스타가 한국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로 활용하는 셈이다. 얼굴을 알린 뒤엔 말 안 통하는 한국에서 고생하느니 중국에서 연예 활동을 집중하기 위해 한국 활동을 원하지 않는 중국계 K팝 스타도 있다고 한다. 그들의 데뷔를 도운 기획사 등 가요계 내부에서 중국계 K팝 스타의 일탈을 ‘먹튀’라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하지만 일부 K팝 기획사의 ‘갑질’과 부실한 매니지먼트에 대한 체질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다.

라이관린은 큐브가 중국 활동 권리를 대행업체에 넘기면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받았는데, 자신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연예 활동 권리를 제3자에 양도해 현지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며 큐브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한국 연예인의 중국어권 활동을 지원하는 한 관계자는 “K팝 아이돌이 중국 활동을 할 땐 현지 지사가 움직이거나 한 곳의 현지 에이전시가 총괄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큐브처럼 라이관린 중국 활동에 두 회사가 권리를 가진 사례는 드문데 여러 회사가 이해관계로 얽혀 잡음이 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작소 설치 지원ㆍ중국 활동 그룹 제작 ‘우회 전략’

중국계 K팝 스타의 이탈이 잇따르자 국내 기획사는 우회전략을 쓰기 시작했다. 중국계 K팝 스타의 1인 기획사인 공작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그룹 활동과 중국 내 솔로 활동 병행으로 중국계 K팝 스타를 잡아두려는 전략이다. 아이돌그룹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인 빅토리아, 엑소의 또 다른 중국인 멤버인 레이, 갓세븐의 홍콩 출신 멤버 잭슨 등이 공작소를 차려 중국어권 개별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인 연습생을 키워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대신 아예 현지에서 활동하는 그룹을 기획하기도 한다. 올 초 데뷔한 SM의 웨이션브이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중국에 내놓은 보이스토리가 대표적 사례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의 기획사들이 중국계 연습생들이 명성을 얻기 위한 도구화가 되지 않으려면 해외 활동 전략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에서 데뷔해 중국에서만 활동하려는 아이돌이 느는 만큼 국내 팬들 사이 불거질 수 있는 반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니지먼트 전략을 수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73104424408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ofureturn 19-07-31 09:35
   
bts가 전원 한국인 멤버로 세계 최고가 되서 외국인 멤버는 필요없다는걸 증명했는데 왜 자꾸 외국인을 뽑는지 이해가 안됨. 특히 짱깨 남자애들은 한국에서 성공하면 100% 중국으로 런 한다는건 뻔한데.
     
Erza 19-07-31 09:42
   
중국에 엄청난 금맥이 있어 캐고 싶은데
진입 할 방법이 없으니 그나라에 기어서라도 들어가겠단거죠
원래 돈 앞에 자존심따위 개나준 민족이라
돈만 벌면 장땡일듯
어떻게 보면 기업입장에선 도전이고 성공시 수익은 확실하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돈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어차피 세상에 상식적인 국가가 거의 없다고 봤을때
중국시장이나 일본시장이 뭔 대수겠냐만은
적어도 우리가 키운 문화적 가치를 일본이랑 중국이 거저 먹는것에
대한 불만과 그 두나라와 우리나라의 관계가 대중들은 적대심에 가깝죠
또 다른 측면으로 문화의 다양성이 우리안에 흡수되어 발전하는 가치도
무시할 수 없기에 외국인 멤버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멤버는 계약조건을 엄청 까다롭게 했으면 좋겠네요
          
허까까 19-07-31 11:46
   
"원래 돈 앞에 자존심따위 개나준 민족이라 
돈만 벌면 장땡일듯"

이 말은 취소하시죠. 그깟 연예기획사들이 뭔데 민족 운운하면서 전체를 비하하시나요?
               
Erza 19-07-31 12:32
   
네 좀 심했네요 취소하겠습니다
     
허까까 19-07-31 11:40
   
이 얘긴 자꾸 나오는데 방탄은 그저 방탄일 뿐이에요. 왜 사람들이 방탄방탄 하겠습니까.. 그만큼 대단하고 다신 나오기 힘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방탄같은 그룹이 연이어 나온다면 모를까, 겨우 방탄 한 팀 가지고 이런 얘기 하는 건 업계 현실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죠.

연예기획사들은 정말 중소중의 중소기업입니다. 그룹 하나의 반응에 따라 사세도 급격히 왔다갔다 하고요.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최대한 확률이 높은쪽으로 투자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데 고작 방탄 사례 하나로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가장 현실적인건 런 방지 조항을 달거나 아예 직접 현지에서 키워 매니지먼트 하는 방식인데 최근에 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좀 더 지켜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기획사들이 바보들도 아니고요.
     
갸라미 19-07-31 15:40
   
bts 말고 세계최고가 된 그룹을 말해보셈.

블랙핑크만 예를 들면 외국 유학경험과 태국인 멤버가 필요할까요? 아니잖음. 이건 마치 지방에서 교과서위주로 공부하여 서울대간 사람이 있으니 모두 그런식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서울대 갈수있다는 말을 하는것과 같음.

물론 짱깨 외국인 멤버는 반대임...
프로필설정 19-07-31 09:35
   
쭝궈Run 들은 그냥 안받는게 답인데 도라이 기획사들만 포기를 못함 ;
인천쌍둥이 19-07-31 09:45
   
이제 중국연습생은 피하자
bts처럼 한국인만 구성해도 잘할 수 있다
랑쮸 19-07-31 09:51
   
호방 19-07-31 09:53
   
여자도받으면안됨
대팔이 19-07-31 10:27
   
기획사들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형 기획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합니다...
아무나 BTS처럼 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멤버중 중국인이 있다면 손쉽게 중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접근합니다.....
나중에 중국런하는건 그때가서 생각하자는 거지요....
     
흑두루미 19-07-31 10:29
   
대형 기획사도 말이 대형 기획사지 일반 기업 기준으로 보면 중견 기업이라서
          
허까까 19-07-31 11:49
   
사실 중견급도 안 되죠.(참고로 오뚜기, 농심이 중견)
Korisent 19-07-31 12:25
   
이런건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듕궈.방숭이.때국것들 하고 섞이지 않고 싶네요.
엣지있게 19-07-31 21:25
   
중국한테 그리 뒷통수 당해도 에스엠의 짜장 사랑은 끝이 안보임
     
가민수 19-08-01 00:41
   
SM마인드는 어차피 회사가 더 많이 가져가니 소모품으로 쓰고 버리겠다는 마인드
중국런해도 이득이라는 얘기죠
 
 
Total 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 [중국] 관객감소로 무료입장까지 가능한 중국가수 콘서트… 코리아 12-16 1902
4 [중국] 전 우주소녀 성소 근황???? (11) 콜리 08-13 3782
3 [중국] 이왕 이렇게 된거 통수 선배들의 전통에 따라 중국… (13) 현대신세계 07-07 1004
2 [중국] 한국 활동만 하면 아무나 中에서 멘토 가능 ? (5) 더미션 06-25 2305
1 [중국] 인어공주 주제곡 중국어 버전 (8) 이멜다 05-1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