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현역에 입대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일수다. 임시완 외 연예인 출신 병사 상당수의 휴가일수 역시 일반 병사에 비해 많다고 나타났는데 대부분 대외 활동에 따른 대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받은 휴가일수는 이미 폐지된 연예병사보다 많다고 알려져 사실상 연예병사제도의 부활이자 연예인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예인 병사를 단순 홍보용으로 행사에 동원하고 그 대가로 위로휴가를 지급하는 모습은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와 다를 바 없다. 군 복무 기간은 오히려 더 줄어든 상태인데 현재 연예인에게 주어지는 휴가는 연예병사 때 연예인에게 주어졌던 휴가보다 되레 더 많은 경향을 보인다. 당시 비는 71일에 달하는 외박과 휴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는 각각 116일, 108일, 신화의 앤디는 103일, 배우 김재원, 이동욱, 이동건 등이 90일을 군 밖에서 보냈다고 알려졌다. 국방부는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2013년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이른바 연예병사 제도로 알려진 국방홍보원 소속 홍보지원대는 1997년 국방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2012년 가수 비 등 연예인 사병이 너무 잦은 외박을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한 전역자는 “연예인 병사 입장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수 있는 군 행사 업무는 본업인 연예활동과 마찬가지다. 본업도 하면서 휴가도 나가는 모습은 일반 병사 입장에서 특혜로 보일 수 있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시끄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