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BTS 뿐만 아니라 샌드라오도 Time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이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이회성의장도 있는데 연예계가 아니라...)
샌드라오는 그레이아나토미에서 인기를 얻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이번에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데 공든글로브를 진행을 맡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대배우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를 한국말로 얘기했었죠.

그러면 지금 미드에 나오는 한인배우 중 대표적인 인물을 살펴 보면...

1. 샌드라오

그레이아나토미에서 굉장히 열심인 외과의사로 나와 인기를 얻었는데, 대사 중에 이런부분이 있었습니다.
동기인턴 이지가 중국인환자를 데려와 "중국에서는 그러지 않니?" 라고 인종 차별적인 말을 하자 "몰라~, 그리고 난 한국 사람이거든!"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저 장면에서 샌드라오가 한국인인줄 알았습니다.
하여간 그레이아나토미가 시즌10까지 했으니 주목을 받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게 한 킬링이브는 4월 들어 시즌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샌드라오는 여기서 비밀요원 역을 맡고 있습니다.

2. 그레이스 박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지금 40대인데도 정말 젊게 나옵니다.
아마도 모델 출신이다 보니 메이크업에 소질이 있는 듯...
초대작인 배틀스타갤럭티카와 하와이파이브오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배틀스타갤럭티카에서 휘파람을 부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멜로디가 들리는 겁니다.
바로 옹달샘 노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인이네요.

지금은 하와이파이브오 시즌7 이 2017년에 끝났는데 미드에서는 잠잠하네요.

3. 켄정

이사람은 배우라기보다는 스탠딩 코미디로 유명한 코미디언입니다.
커뮤니티 시리즈와 닥터켄(이건 시즌2까지 했네요)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주로 코믹연기를 주로 하는데, 한국인이 보기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그보다는 목소리가 특이하다보니 여러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복면가왕 미국판에 출연했습니다. 여기서 어머니가 들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죠.
켄정은 듀크대 의대를 나온 인재입니다. 실제 방송중에 응급환자를 돌보는 기사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4. 김윤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정말 열심이 뛰고 있는 멋진 배우입니다.
미국에서는 로스트 시리즈와 미스트리스 시리즈에 나왔고, 로스트는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최고의 시청률이 나온 미드입니다.
여기서 순종적인 아내에서 냉철한 캐릭터로 변하는 역할이 나옵니다.
너무 유명한 배우라 생략...

5. 대니얼 대 킴

로스트에서는 김윤진과 하와이파이브오에서는 그레이스 박과 같이 호흡을 맞췄죠.
근데 로스트에서의 한국어는 영~~~
최근 미드 중 성공한 굿닥터 미국판의 제작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잘나가는 배우 중 하나입니다.

6. 스티븐 연

스티븐 연은 워킹데드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죠.
역시 잘나가는 시리즈 물이다 보니 인기가 많은 배우입니다.
근데 조린치감독의 어린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하필이면 욱일기를 입고 있던 사진에 그러다보니 문제가 되었죠.
거기다 사과문의 해석도 문제가 있어 논란이 있었습니다.
영화 옥자에도 출연했었습니다.

7. 존조

정말 잘생긴 배우중 하나죠. 스타트랙 영화에서 유명해졌지만, 해롤드와 쿠마라고 하는 영화에서 떠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미드는 2009년에 방영된 플래시포워드라는 미드에서 봤는데 미드를 재미있게 봐서 이 배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동양인이 그렇듯이 약간 얼빠진 역할을 하다 점점 제역할을 찾아가는데 코미디 뿐만 아니라 스릴러나,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내는 배우입니다.
참로로 제가 봤던 플래시포워드는 단편이었는데 SF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로스트룸과 함께 대표적인 SF물 중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어 마지막편을 봐야 첫편이 이해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씨네편의점(이거 미드로는 대박인데, 배우로는 아직...)에 나오는 인물들, 덱스터 시리즈의 C.S. 리, 멘탈리스트에 형사로 나왔던 팀강(이사람도 대박이죠.) 이외에도 너무 많아 쓰기가 힘드네요.
하여간 많은 한인 배우를 미드에서 볼 수 있다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