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즈원 성공으로 파생 될 한일협업의 활성화와 시장의 주체인 일본입장에서..
향후 비상식적인 요구를 끈임없이 요구 할 것을 예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반일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문제인 것 처럼 일본은 그러한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국가 입니다
일의 진행순서를 추정해서 간단하게 요약해 본다면..
1. 아이즈원을 통해 한국인 연습생들을 이용한 한일협업의 성공을 확인한다
2. 초기 일본은 아이즈원 형태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또 다른 한일협업 그룹들을 추진한다
3. 과도기를 지나 본격적으로 한일협업 형태의 아이돌이 한국과 일본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이후부터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작사, 작곡, 편곡 등) 일본 음반시스템을 적용하도록..
요구한다
4. 한국 K-pop 시스템의 복제가 완료되면 본색을 드러내고 일본인 주류의 J-pop을 부상시키기 위해..
일부 한국인 연습생들을 이용할 뿐 K-pop 가수들에게 일본시장을 폐쇄적으로 만든다
(방송금지 및 공연을 위한 대관금지 등)
더 중요한 것은 한일협업으로 K-pop 아이돌 문화가 초토화 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해외팬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양질의 음반이 창출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일본 J-pop 색깔이 더해질 것이기 때문에..)
물론 역사적으로 문화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한일협업을 통해..
K-pop이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J-pop의 활성화와 질적성장으로 양성화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국가의 속성상 한국과 대결하길 원하고.. 이미 세계 제2위의 음반시장이라는 우위를..
통해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면 반드시 K-pop의 위상을 짓누르려고 할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한일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K-pop은 이미 글로벌 화를 진행중이고.. 가까운 세계 제2의 음반시장인 일본을 포기하고..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방향으로 갈 필요는 없다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한일협업을 하더라도 지금 아이즈원 형태의 협업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결국 음반의 제작의 주체나 활동의 핵심은 철저하게 한국을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K-pop 본질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양보 할 수 없는 존립의 근거인 것 입니다
아이즈원처럼 단 한곡의 히트곡도 없이 한국활동을 접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에서 제작된 음반으로..
활동하는 상황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한일협업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고.. 그 유익 또한 K-pop 이나 한국의 팬들이 아닌 고스란히 제작에 참여한 기획사들의..
몫으로 돌아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 만큼은 해당그룹의 팬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K-pop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 한번 쯤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