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은비 인터뷰 보니 항상 응원해주시던 부모님이 25살 이후론 그만 두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는데.. 자식한테 그런말 해야하는 부모나, 부모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자식이나 서로 얼마나 가슴 아팠을지 생각하니 짠하네요.
한편으론 '역시 이 바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은 25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걸스데이 소진도 25살까지만 미친듯이 해보고 안 되면 깨끗이 포기하자고 생각했었다하고, 크레용팝 금미도 25살까지만 하자고 생각하고 마지막 오디션 본 게 붙었다고.. 그나마 얘들은 일이 잘 풀려서 망정이지 그렇지 못 한 애들이 절대 다수일텐데..
개인적으로 아이돌그룹 남녀 안 가리고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히 나이 먹고 데뷔한애들보면 더더욱 응원해주고 싶네요. 실력이 좋은 것도, 스타성이 뛰어난 것도 멋있지만 저렇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