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와 이세용은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일명 '얼짱 출신'이다.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해 많은 화제를 모았고, 현재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CEO로 활동 중이다.
홍영기는 "저는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만났다. 그렇지만 아이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임신이 아닐까' 싶어서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다. 그 때 남편이 고등학생이라 인생이 망했다고 느꼈다. 그런데 제 남편은 '이 여자를 내가 갖는구나'라며 좋아했다. 저는 어렵고 마음이 무너졌는데, 남편은 마냥 좋아하고 있으니까 철없어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영기와 이세용 역시 양가의 반대에 부딪혔다. 홍영기는 "시어머니가 처음엔 완강히 반대를 했다. 지금 저도 아들을 낳아보니 이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겠다. 시어머니에겐 날벼락이지 않나. 저희 엄마는 3일 동안 방에서 안 나오시고 우셨다. 저희 엄마도, 시어머니도 다 힘들어 하셨고, 남편은 집에서 쫓겨나서 친구 집에서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돌렸다고. 우선 이세용은 홍영기를 만나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그려가기 시작했다. 또 홍영기는 아이를 낳은 후 시어머니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세용은 현재 24살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영기는 "솔직히 남편이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며 "애가 있으면 상근 예비역이라 출퇴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군대 가서 철들어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고백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