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시청률 "대박'..50억 명 TV시청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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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의 TV 시청률이 전 세계적으로 호조를 보인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했다.
티모 루미 IOC TV·마케팅 운영국장은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OC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동 일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 인구 50억 명이 TV로 평창올림픽을 시청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방송 시간은 4년 전 소치 대회 때보다 14%가 증가했다. 루미 국장은 지난 9일 개회식을 전 세계 3억 명이 시청했다면서 한국에서만 천 만명이 봤다고 소개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여는 일본과 중국에선 각각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종목 TV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고 루미 국장은 덧붙였다. IOC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의 프라임 타임 시청률이 경쟁 방송 시청률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높다고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NBC의 대회 첫 주 프라임타임 시청률이 소치 대회보다 줄어들었지만, 뉴미디어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선전한 편이라는 NBC의 평가를 함께 전했다. 직전 대회와 비교해도 러시아에선 90% 이상, 독일에서도 50% 이상 시청률이 오르는 등 시청 시간이 그리 좋지 못한데도 유럽에서 평창올림픽의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