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코피 나봐야 얼마나 나겠냐 하고...
근데.. 반 친구놈 하나가 겉보기엔 멀쩡한놈인데 코피 한번 터지니까 진짜 무섭게 나더군요. (다쳐서 코피난거 아닙니다. 그냥 몸 안좋다고 하더니 터졌어요.)
멈추질 않습니다. 양호실로 옮겨놓고 두시간인가 지혈해서야 겨우 멎었는데 놀래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혈 안되서 병원으로 옮기네 마네 했었어요. 간호선생님도 놀라서 얼굴 노래졌습니다.
코를 틀어막아놨는데 숨쉬기 힘들어서 콜록거릴때마다 목에서 피 넘어오고, 목덜미까지 피얼룩에.... 나중에 지혈되고 거즈 떼어낼때 코에서 핏덩이가 뭉치로 나오는데 코에서 뱀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어려서부터 건강 좀 안좋았고 코피 자주 났는데, 전에는 그것보다 심했다면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냐라고 하는데 정말 상상 초월입니다.
코피로 과다출혈될수 있다는거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가 이쪽은 잘 모르지만... 사람의 몸엔 약 4~5리터 정도의 피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1.5리터 정도가 빠져나가면 쇼크사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진 않네요. 즉 피가 계속 난다면 병원에 꼭 가서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게 코에서 나는 것이든 입에서 나는 것이든...
워낙 이런 저런 언플과 과대홍보?전략 등이 판치는 연예계라지만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것에 대해서까지 비꼬는 건 자제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