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기자 소유진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관심은 두 사람의 나이 차로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 대표는 1966년생, 소유진은 1981년생으로 무려 15살 차이가 난다. 이를 두고 좋지 않은 이야기가 먼저 오갔다. 그리고 백 대표는 누구보다 자신과 소유진의 결혼을 둘러싼 소문에 관해 해명을 원했고, 그는 2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모두 털어놨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배우 심혜진이 엮어줬다. 평소 친분이 있던 심혜진이 백 대표에게 소유진을 만나볼 것을 권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마주했다. 첫인상에 대해 백 대표는 "연예인이 가지고 있는 후광이나 아우라가 없었다. 안 예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없었다. 성격이 남자 같아서 남동생 혹은 후배를 만나는 듯이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백 대표의 의외의(?) 발언에 소유진도 뒤지지 않고 "왠 곱슬머리 아저씨가 나와 앉아 있더라"며 "결혼할 사람한테는 종소리가 울린다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헤어질 때 백 대표가 '문자 해도 돼요'라고 물었고, 그것이 이 사람에긴 엄청 용기가 필요한 대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을 결심하고 양가를 방문했을 때부터 시련이 닥쳤다. 백 대표는 "15살 어린 신부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집안에서 좋아했다"고 웃으면서 "하지만 소유진의 어머니가 상당히 좋아하지 않으셨다. 딸이 돈 보고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이 결혼은 안 된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소유진 어머니를 자주 찾았다. 자주 보면서 선입견들이 많이 깨진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는 큰 사업이고 돈도 매우 많을 것 같았는데, 점점 아니라는 것을 알고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며 "반면 초반에는 호응이 좋았던 장인어른은 점점 흙빛으로 변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네이트 베플]
48살이고 돈많은 CEO라서 젊은 여자연예인을 찾았고그 젊은 여자연예인은 돈을 따라 결혼했다고 생각한내 자신을 반성해본다.그토록 매력이 넘치는 사람인지 미처 몰랐고....더군다나 소유진 부모님들의 나이차가 서른살이라는데....악플을 달았던 삐뚤어진 시선의 저를 용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