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3-01-05 18:42
[걸그룹] [펌]LA Times I Got A Boy 리뷰 해석본
 글쓴이 : 카랑카
조회 : 2,132  

73909483.jpg (600×402)

'I Got a Boy'는 산발적인 소시歌(소녀시대의 노래)

비평가의 노트 : 관심의 주기가 짧은 요즘 시대에 발표된 소녀시대의 'I Got a Boy', 팝 음악의 궤도에 관해 이야기하는 신나고 카오스적인 곡.



한국 팝 그룹 소녀시대의 새 싱글은 "I Got a Boy"라고 부르며, 만약 이 곡과 곡의 뮤직비디오가 다가올 새 해의 팝의 방향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한다면, 안전 띠 단단히 매는 것이 좋을 것이다.

4분 30초 정도 길이의 "I Got a Boy"는 너무 많은 방향으로 여행하기 때문에 M.C. Escher에 의해 정교하게 껴맞춰진 축소된 뮤지컬의 산발적 배치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시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나타나듯이, 소녀시대 9명의 여성이 노래만큼 훌륭하게 별난(생소한) 무언가를 보여주며 - 노출이 심한, 형형색색 및 어울리지 않는 -, 현재의 어느 상업적인 팝 부문에서나 볼 수 있는 이상하고 진보적인 구조를 갖춘 무언가를 보여준다.

다행히 이는 전조다. 최근에 발매되었던 유사하게 바보같은 트랙들이 이를 보여준다. 화요일에 "I Got a Boy"가 나온 지 하루가 지나고, 젊은 래퍼 Azealia Banks가 "BBD"라는, 비슷하게 꼬인, 하지만 약간 더 일직선의 느낌인 즉흥 곡(잼)을 발표했다. 곡을 발표하는 트윗에서, Banks는 여러 가지 다른 팝/EDM/힙합의 하위 장르를 언급하며 설명했다. "함정이지만, 레이브다. Banjee이지만, 약간 세련되었다." Soundcloud에서, 그녀는 이 곡의 장르를 "witch-hop"으로 태그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표현하는 아름다운 엉망진창이다.

두 개 모두 싱크대, 즉 현재의 짧은 관심 주기를 반영했다. "I Got a Boy"의 경우, Katy Perry/Kesha의 프로듀서인 Dr. Luke가 현대판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8 또는 16마디마다 무절제하게 혼합된 멜로디, 후크, 브리지, 브레이크와 베이스가 변화한다. 이 리듬의 폭발은 전세계 문화에 스며든 혼란스러운 무절제의 부분이 전달하는 놀랍고도 유쾌한 코러스로 연결되어 있다. 한 소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곡은 이미 유튜브에서 1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처음에 "I Got a Boy"를 들었을 때, 어느것도 서로 맞지 않았다. 빵 터지고 부딪치나, 산발적인 하나의 작은 믹스테이프로 느껴졌다. 실제로 중간에 노래가 갑자기 멈추더니 한 멤버가 "Hey, yo, 멈춰봐! 다르게 가보자"고 한다. 그러더니 마치 DJ가 노래를 멈추고 새로운 트랙을 믹스에 넣은 듯 달리기 시작한다. 이 새로운 부분이 미로 속의 길처럼 되어 버린다.

여러번 듣고 나서야 크로스워드 퍼즐을 끝낸 것처럼 느껴졌다. 이수만이 프로듀싱하고 K-pop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오래된 노르웨이 동료이며 원래 만들었던 트랙 "Beep Beep"을 프로듀싱한 Dsign Music이 공동작곡했다.

최근 Rihanna, Carly Rae Jepsen 및 Lady Gaga 등의 댄스 팝 히트곡들은 전통적으로 벗어나는 듯하면서도 하나의 경로로 짜 맞추어진 선을 따라가는 그루브 트랙의 모습이라는 기대에 충족하는 재미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현대적이나 똑같은 절(verse)-코러스-절 구조로서 이 구조가 반세기 동안 음악을 지배해왔다. "I Got a Boy"는 마치 맥도날드 놀이장에서 즐겁게 노는 2살짜리 아이처럼 가고 싶은 곳을 어디든지 간다.

이는 작년 한국의 깜짝 메가히트 곡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는 아주 대조되는 면이 있지만, 두 곡 모두 대부분 한국어이며 약간의 영어가 들어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또 두 곡은 엉뚱함, 인위적, 만화 색깔의 무대를 의도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은 끊임없이 외곬수처럼 방방 뛰는 리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만 하다는 점이 다르다.

"I Got a Boy"만큼 무질서하지는 않지만, Banks는 "BBD"에서 쉼이 없고, 오늘날 트랙의 요구조건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할렘가에서 태어난 21살의 래퍼는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로 떴고, 결국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해냈다. "BBD"는 2월 12일에 발매될 그녀의 데뷔 정규 앨범"Broke With Expensive Taste"의 티저격이다.

이러한 분열의 매력은 놀랍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여러분도 의도적으로 만드는 불안정한 노래와 갑자기 등장하는 후크 및 브레이크다운으로 음악적 큐비즘을 추구하는 앙상하게 겉만 번지르르한 아메리칸 덥스텝에서 들을 수 있다. Ellie Goulding의 2012년 노래 "Bittersweet"에서는 비록 더 부드럽고 더욱 미묘하지만 비슷한 특징이 있다. Skrillex가 프로듀싱한 이 트랙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칼라풀한 멜로디와 그들의 느낌을 다 담아내지 못한 듯한 리듬이 전하는 엄청난 충격이 있다. Justin Bieber의 "Beauty and a Beat"도 이미 필수가 되어버린 베이스를 빼고 다양한 리듬이 넣었다 빼는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비슷하게 뚝뚝 끊어지는 느낌을 갖고 있다.

왜 이런 구조적인 불협화음을 사용할까? 내 생각에는 즉각적인 액세스 및 요구만 있으면 바로 되는 시대의 결과 물이 부분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이런 시대의 뒤죽박죽 되어있고 채널 클릭으로 엔터테인먼트를 감상하는 방식이 미디어와 리스너의 관계를 바꾸어 놓았다. 한 세대 전에는 음악을 고르는 것은 결정하는 것이었다 - 한 CD 혹은 싱글을 들으며, 노래가 다 끝나면 다음 노래를 듣는다는 것. 그러나 요즘의 리스너들은 순간 순간 점프하며, 유튜브에서도 클립마다, 파일마다 점프하며 감상한다. 한 곡의 멜로디나 절 하나만 듣고 나서 나머지 부분이 어떻게 전게 될 것인지 예측 가능하다 - 이 것이 하나의 코스에 수백개의 트랙을 믹싱하는 샘플-해피 장르의 DJ들이 흥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팝 장르는 무절제하고 꾸준히 대중의 귀에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은 인정한다. 히트 라디오의 전성기때는, 참을성 없게 자동차 라디오의 다른 프리셋 버튼을 누르지 않게 하기 위해 리스너를 붙잡으려는 필요성이 생겼고, 이 때문에 첫 부분에서 빨리 기억에 남는 도입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현재의 클릭 앤 플레이 세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새로운 노래를 듣기에 그녀의 마음이 곧 떠돌아다니기 시작하며 여러 노래를 듣게 될 것이다. 하나의 클릭으로 누릴 수 있는 무한대의 옵션들 덕분에, 4분 동안 관심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많은 통형 꽃불에 불을 붙여야만 한다(다양한 것들을 많이 보여준다는 의미). 결국, 고양이 비디오, 문자,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팅 혹은 - OMG! - 더 훌륭한 고양이 비디오가 자기를 봐달라고 소리칠 때는 지금 듣고 있는 노래를 전부 감상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힘들다. "I Got a Boy"는 최근 기억에 남아 있는 어떤 팝 싱글들 보다도 이러한 점(눈에 띄어야 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이와 함께 잘 참지 못하는 미디어의 특징에 제대로 적응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링크 : http://www.latimes.com/entertainment/music/posts/la-et-ms-girls-generation-i-got-a-boy-20130105,0,3423565.story

해달래서 해봤는데 뭐이리 긴지 참...
출처는 탱갤 유동 ㅇㅇ으로 해주길

굳이 요약하자면 마지막 문장만 읽어도 되긴 함. 다 읽어봐도 되니까 읽어봐. 상당히 구조적으로 파고 들었음.
SM이 이를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레알 이 사람 말대로 이 점들을 파악하고 노래를 만든거라면
SM 다시 봐야됨 프로듀싱과 관련해서는 말이지.
출처 - 탱갤 유동 ㅇㅇ 글 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6만원세대 13-01-05 18:58
   
제가 첨 이노래 풀버젼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이돌버젼의 보헤미안 랩소디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
♡레이나♡ 13-01-06 21:19
   
ㅎㅎㅎ
 
 
Total 181,96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56002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68997
55235 [방송] [트와이스] 명단공개 2016년을 빛낸 스타 (5) 천가지꿈 12-06 1393
55234 [걸그룹] 모모랜드, V LIVE '루키 프로젝트' 첫 주자 낙… 황태자임 12-06 1251
55233 [걸그룹] <여자친구>남자들 설렌다는 은하의 행동 (11) 어리버리쏜 12-06 2473
55232 [걸그룹] [트와이스] 숙소 애교대장 사나 (16) 천가지꿈 12-06 4830
55231 [걸그룹] 사랑받는 며느리 ~ (8) 블루하와이 12-06 3103
55230 [걸그룹] 양현석,샤넌YG라면 "살 좀 빼라고 하고 싶다"… (14) 스쿨즈건0 12-06 5357
55229 [기타] 태극기 걸어두고 트와이스 커버 하는 귀여운 아가… (4) 수박사랑 12-06 3127
55228 [걸그룹] 눈 큰 애 심쿵짤 ~ (10) 블루하와이 12-06 2519
55227 [MV] NCT 127+W+ESTREEM - Good Thing! (Dance Performance) 쁘힝 12-06 1481
55226 [걸그룹] [트와이스] 갓지효 레전드짤을 모아보자 (15) 오랄비 12-06 7352
55225 [걸그룹] 오마이걸 치명치명한 비니 직캠(여름동화) (4) 얼향 12-06 1514
55224 [걸그룹] [ioi] 소미 아는형님 레전드 (13) 일렉비오 12-05 3177
55223 [걸그룹] 네네치킨, '유재석·오마이걸'의 환상 케미 … (14) 얼향 12-05 2663
55222 [보이그룹] 한국인이 찍은 직캠(방탄소년단) (4) 추구남 12-05 1927
55221 [걸그룹] 올해의 우는 척 ~ (9) 블루하와이 12-05 2679
55220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김소혜♥최유정 - 사이좋은 친구… (3) 나무와바람 12-05 1969
55219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아르헨티나 여성팬들 반… (7) 써리원 12-05 2311
55218 [보이그룹] 세븐틴이 잘나가는거 맞나요? (13) 드라마틱 12-05 2969
55217 [걸그룹] 걸스데이 흑역사.jpg (13) 현실부정자 12-05 4463
55216 [걸그룹] 이번주 배성재의 텐 프로듀스1077출연자 (1) 레드빈 12-05 2293
55215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SM이 보낸 생일 선물 인증 (4) 쁘힝 12-05 2896
55214 [기타] 악동뮤지션, 2017년 YG 첫주자 확정 ‘1월 3일 컴백’ (6) 가비야운 12-05 1543
55213 [걸그룹] 스텔라, 소극장에서 빛난 5년의 내공 (4) 가비야운 12-05 2034
55212 [걸그룹] SES 새 앨범 티저사진 큰거 (2) 젠하이거 12-05 1627
55211 [잡담] 요즘 가생이와 방연게 오면서 느끼는점.. (2) 좋은소리 12-05 1544
 <  5061  5062  5063  5064  5065  5066  5067  5068  5069  50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