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특허 개발에 빠져 생계는 전혀 돌보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노건희 씨의 사연이 소개돼 1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들 노 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20년 넘게 특허개발에만 빠져있어 생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노 씨는 아버지 때문에 도배 일을 하는 등 고생하는 어머니를 두고 볼 수 없어 고등학생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고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장학금을 주는 지방대에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연구만 하고 있었다. 그동안 아들 노 씨가 아버지에게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노 씨는 "고생하는 어머니 때문에 속상해 아버지한테 화낸 적도 있지만 '이 일만은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