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은 10월29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복숭아나무'에서 조승우는 샴 쌍둥이의 뒷모습으로 나온다. 조승우 소속사로 시나리오를 무작정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혜선은 "사실 시나리오를 보내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대본을 전달하는 일도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고민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조승으로부터 답이 빨리 왔다. 영화에 투자한 게 아니라 구혜선에게 투자한 거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조승우 외 류덕환과 남상미도 다 그렇게 하셨다"고 밝혔다.
MC들로부터 "조승우와 촬영 중 싸운 적 있냐"는 질문을 받은 구혜선은 "조승우는 굉장히 완벽을 추구하는 배우다. 반면 난 즉흥적인 사람이다. 촬영과 관련된 그런 부분에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하지만 배우들은 내게 가장 중요한 존재였고 큰 재산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