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마 센스는 오줌만큼도 없다, 때깔 쥑이네!” ‘응답하라 1997’에서 걸출한 부산 사투리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는 애초에 배우도, 배우 지망생도 아니었다. 청순하고 귀여운 컨셉트로 이미 팬층이 두터운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다. “에이핑크 데뷔를 위해 부산에서 상경한 지 1년 8개월”만에 그녀는 예상치 못하게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리걸리 블론드>의 엘우즈에 캐스팅 된 것 역시 놀랍기는 마찬가지. 태어나 처음, 표준어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기대되지 아니한가.
방금 오전 연습을 마쳤는데, 연출님이 은지씨에게 특별히 주문한 게 있었나요?
특별한 것 보다 제가 하는 부분에 대해 수정 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아, 얼마 전에 제가 ‘처음보다 많이 늘었나요?’ 여쭤봤거든요.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금발이 잘 어울리던데요. 엘 우즈와도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와 진짜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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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PMC프로덕션 제공
표준어를 쓰는 은지라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