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업기획안을 키노트 인디자인 PPT 등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해할 것임.
대부분 기획안(proposal)은 1 사업개요 + 2 환경분석 + 3 사업방향 + 4 사업실행 + 5 사업운영 등으로 구성됨.
여기서 1장 사업개요와 2장 환경분석은 특정한 공식이 적용되어, 차별성을 찾기 어려움.
특히 산업분야별로 기획안에 '문법'이 있음. 건설이든 엑스포든 엔터든 사업분야에 따라 '문법'이 적용됨.
간결한 도형과 타이포그래피으로만 구성된 기획안은 키노트가 등장하면서 트렌드가 되었음.
메세지 전달력보다 디자인이 강조되던 시대의 것.
이것이 2000년대 초반부터 제일기획 디자이너들의 트렌드가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것.
같은 분야의 기획안을 놓고 템플릿의 유사성과 텍스트 디자인의 유사성, 키워드 공통점으로 표절을 제기할 순 없음.
특수한 형태가 아닌 도형의 나열인 다이어그램일 뿐이고, 텍스트 디자인 역시 윤고딕 폰트의 범주안에 있을 뿐.
(키워드는 그냥 뻔함)
그냥 현 상황의 논란들은, 궁지에 몰려 바짓가랑이라도 잡으려는 처절함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음.
최초 보도한 한겨레 기자 역시, 유사하게 보이도록 악의적으로 이미지를 편집하였음.
기자의 하이브와 민희진에 대한 이전 기사들을 찾아보면 공정성을 상실한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임.